지금 글을 쓰는 이곳은 부산임다.
신입생 OT가 있었던 금요일 오후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
황새 : 야! 바다보러 가자!!
뱁새 : 구래
그길로 밤차를 타고 부산으로 달려왔죠.
지난 겨울에 한 번 시도했다가 차가 없어서 좌절된 경험이 있었기에 감회도 새롭고 뿌듯한 마음으로 광한리에 왔는데.......
비는 부슬부슬......시원한 파도치는 물가에 떠다니는 쓰레기......게다가 내 바로 옆에는 징글징글한 남자놈이......욱!!
예전에는 바람부는 겨울바다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소리와 어우러지는 파도소리가 제 가슴을 설레게 했죠.
하지만 세월이라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옆에 누가 있던, 환경이 어찌 되었건, 예전엔 겨울바다라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했었는데.....세상에 찌들어서 이젠 이것 저것 따지게 되었군요. 답답하게시리......
가끔씩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바람 동균시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