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고백]그 둘째날이 이어진다!!!

2000. 2. 22. 오전 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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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우리 식충8남매들은 일어나기가 무섭게 파전을 부쳐먹었다. 엄마(배모양) 는 쉴새없이 부쳐댔고 우리들은 전이 접시에 올라오기가 무섭게  

젓가락질들을 해댔다. 전을 해치운지 얼마되지않아 아침 식사가 이어졌다.

가게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우거지국이었는데 이미 배가 부른 인간들이라서

 맛이 없느니 어쩌느니 하며 불평을 해댔다. 단, 배가 언제나 허공상태인

 나와 이모양은 아주 맛있게 먹어댔다. 먹은후 화투로 행복한 휴식을 즐겼다. 그와중에 왕짱구1봉지와 반쯤남았던 노래방 새우깡이 날아갔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우리는 갑갑하다며 밖으로 나왔다. 마땅히 갈곳이 없어 빈둥대던중 우리와 급격하게 친해진 가게집 아자씨 아주마의 도움으로 낙산사로 발길을 정했다. 물론 과자와 음료수는 푸짐하게 싸들고 다녔다. 버스에 타기전에 과자 2봉다리를 거덜내고 버스에 올라탔다.

 드디어 산행 시작 올라가면서 간단하게 오예스와 음료수2통을 바닦냈다. 산은 아주 멋있었고 사진을 연방찍으면서 과자도 조금씩 축냈다. 그 사이 이모양은 고양이에게 선심을 베푼다며 짱구쪼가리를 던져주는 만행을 보이기도 했다. 자기가 다 먹어놓고서는 누가 다 먹었냐며 덤탱이를 씌우려는 얍삽한 행동도 보여주었다. 코스는 거의 1~2시간정도 이어졌는데 과자가지고는 택도 없는일이었다. 밥이 필요했다. 고비가 시작되었다. 박모군은 연방 배가 고프다며 참고있는 우리들을 부추겼다. 버스정류장까지 힘들게 걸어온 우리들... 말이 없었다. 오로지 집에가서 먹어야 한다는 일념뿐이었을 것이다. 그놈의 버스는 왜이리도 안오는지 드디어 버스에 올라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냥 갈리 만무했다.  떡볶이에 필요한 양념 오뎅국에 필요한 오뎅과 간장등 이외에도 라면7개 과자들 사이다 물등 정말 이번기회에 아주 작살내겠다는 얼굴들이었다.

 도착하자마자 피곤할 새도 없이 과자를 뜯어내고 남은 음료수를 빈병화 시켰다. 여자들은 밥을 준비했고 우리들은 곧있으면 먹을수 있을거라는 희열에 넘친 얼굴로 화투를 치고 있었다. 얘들아 밥먹어!!! (쿠쿵!!!)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던가. 뛰어간 상에 놓여진 떡볶이와오뎅국. 떡볶이는 바닥에 달라붙어 떼내기도 힘들었고 오뎅국은 오뎅이 그 양을 초과하여 더 이상은 양념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음에도 우리는 그 음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정말 처절히 먹어댔다. 이모양은 은근슬쩍 물을 나발로 들이켰고 그날도 1.8리터 생수통이 2~3통 바닥나는 신화를 연출했다. 마지막밤이라 하여 술자리도 거창했지만 식충이들은 곧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한명씩 잠자리로 떨어졌다. 남은건 4명 나는 조금만 참으면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버텨볼라고 안간힘을 썼으나 끓여논 라면을 피곤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다음날 그들은 맛있게 라면을 먹었다며 흡족해했고 나는 땅을 치며  원통해했다.         -’마지막 날’ 에 계속-

p.s: 우리들의 먹을것에 대한 약간의 감정오버는 있음을 인정하겠으나

     먹은것들은 하나도 거짓이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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