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으로 가는 길

2008. 7. 3. 오후 11:59:36

글자
 
소공동체 모임을 갔다가
책장에 가지런히 꽂힌 책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중 빌려온 것 가운데 좋았던 책입니다.
 

새벽으로 가는 길, 헨리나웬

바오로딸 출판사

 
저자는 마음 속으로 늘 주님께서 길을 보여주시면 따르겠노라고 기도하였답니다.
예일과 하버드대학 신학부 교수로 지내면서
자신의 길을 찾지 못했다는 불확실성 속에 생활하던 중
장애인 공동체 '라르슈'의 초대를 받습니다.
 
비로소 그는  기도가 응답을 받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토론토의 라르슈 공동체 '새벽'으로 떠나기까지
일년에 걸친 식별과 결정의 과정을 일기로 기록하였습니다.
 
새로운 삶, '새벽으로 가는 길'은 혼란과 두려움, 고독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깊은 우정과 그리스도교적 사랑 아래서 장애자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에게 '고향'이 되리라 기대했던 그곳에서 그는 실로 근본적인 도전에 맞부딪칩니다.
 
"너는 정말 예수만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너에게 가치의식을 부여해 줄 다른 것들을 찾아 헤매고 있는가?"
 
신앙공동체의 온전한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몸부림이
도중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우상을 물리치고 거듭거듭 예수를,
오직 예수만을 선택하는 몸부림임을 깨닫습니다.
"그러지"속에는 지극히 고통스러운 수많은 "안 돼"가 내포되어있습니다.
 
그에게 '새벽'공동체가 제시된 것은
바로 예수와 함께 하는 이 고독으로 진입하는데 필요한 장치였음을 깨닫습니다.
 
새날의 여명을 목격합니다.
 
새벽으로 가는 길...
분명 밤을 통해 나아가야 하는 길
흔연한 마음으로 거쳐가야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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