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러지기 보다 차라리 휘어지는 쇠가 더 좋습니다. - 요한23세

2007. 1. 21. 오후 4:07:05

글자

 

크리스티안 펠트만 지음, 요한23세 그의 사랑. 그의 삶 (신동환 옮김), 분도출판사, 2004.

 

 

선한 목자, 이해와 관대함의 사람, 요한23세 교황님의 책을 읽었다.

요한 바오로2세 교황님도 더 잘 이해되는 것 같고

근대, 현대의 교회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수많은 곳에 밑줄을 그었는데 그 중 몇 개를 소개하면

 

 

하지만 이곳 상황에 대한 나의 판단과 로마에서 이곳 문제들을 판단하는 방식이

이렇게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이것이 내가 짊어져야 할 유일한 십자가다.

나는 이 십자가를 겸손하게 짊어질 것이며,

나의 최고 상관을 흡족하게 해 드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왜냐하면 정말 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진실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온유하게 말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부당한 처사를 당하거나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한 일에 대해서도

일체 침묵할 것이다.

... 주님께서 모든 일을 보고 계시니 내가 옳다는 것을 입증해 주실 것이다. pp 89-90

 

 

- 저는 낙관주의자입니다. 저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연법의 원칙에 관해 서로 일치된 견해를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는 그만큼 함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나는 장벽 여기저기서 벽돌을 하나씩 뽑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 나는 부러지기 보다 차라리 휘어지는 쇠가 더 좋습니다.

 

- 그가 이런 지식과 경험을 거저 선사받은 것은 아니다. 인내와 끈기로 얻은 것이다. 그는 폭 넓지는 않지만 깊이가 있고, 겉으로는 빛이 나지 않지만 순수하고 원만하며, 명료하면서도 종합하는 힘을 가진 그런 특별한 교양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교양은 독서를 통해서만 얻은 것이 아니라 생명력있고 창조적인 것이었다. 레카르토 추기경은 요한 23세를 가리켜 학교 지식과 분석의 인간의 아니라 원천의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은

성령에 이끌려 살아온 사람,

하느님의 현존 속을 거닐은 신앙의 사람,

세상 속에 사람들과 공존하려 노력한 사람,

그 사람 바로 요한23세를 통한 하느님의 일이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요한23세였기에 하느님의 뜻을 읽고 따를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댓글 2

  • 2007년 2월 6일 오전 3:00

    전에 본 영화가 생각나는군요.하느님 이끄심의 신비에... 고개만 끄덕였답니다.

  • 2007년 2월 26일 오후 12:22

    인내와 끈기의 원동력은 침묵이며 은총은 이 길을 통해 주시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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