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너와 나 할 것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예수께서는 겸손하신 모습으로
구유에서 태어 나셨는데
너와 나는 항상 잘난 맛에 살아간다.
대화도 너위에서 대화를 해야 맛이 나고
봉사도 너위에서 잘해야 살맛나고
먹는 메뉴도 너보다 잘난 품위있는 메뉴로 느서레 뜰고
이웃이 어렵사리 가꾸고 키워온 금자탑을
무임승차하듯 내것인양 치장하고
예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하셨는데
진리는 거짓이 없는 정제된 금과 같은 것인데
우리네 삶은
겉만 도금한 - 폼생폼사의
가면쓴 연극쟁이라. . .
사랑한다면서
사랑하지 않는 마음
용서한다면서
용서하지 않는 마음
이제 석양에 해 뜰어지듯
제3의 새로운 시작에 들어서니
지난 매사가 다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니
복음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 그 물을 저에게도 좀 주십시오" 라고 간청한
진솔한 마음을
이제사 느낌이 오는 것 같구만.
비오형제!
혹시나 이글을 본다면
지난 날 자네에게
진실을 모르고
질타한
나를 용서 하게나.
이제 서로의 앙금들을 하늘로
날려 버리고
만날 때에는
마음과 마음이 교감되는
진솔한 형제애를 함께하기를 기도 드린다네.
-홍성 초막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