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 군과 국방력 과연 믿어도 좋은가.

2010. 7. 22. 오후 9:36:03

글자


우리 군의 국방능력에 대하여
북한이 남침 못할 정도로 월등하여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국민이 거의 대다수다.
그러나 세계적인 군사전문가들은
현대전은 대부분 개전 초기에 승패가 결정된다며
탐지 정보의 정확성과 그 정보에 의한 선제 타격능력을 제일 중요시한다.


그리고 미군의 전력과 작전능력이 세계 최강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이유로
흔히들 잘 훈련된 정예병력과 가공할 최첨단 무기와 장비를 말하지만  
정보 탐지 및 분석시스템 그리고 그 관련 장비와 인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 시스템과 장비를 문제없이 운용하려면 물론 장기간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미국은 그 부문에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여
매년 기존에서 보다 발전된 시스템으로 보완하거나 신형으로 교체하고 있어
미국과 꼭 경쟁할 이유가 있다면 몰라도 왠만한 국가들은 아예 흉내조차 어렵다.
물론 우리 군도 그 같은 정보시스템과 장비가 없고 운용할 능력도 없다.


그런데 필요한 정보를 미군에게 제공받으면 문제 안 된다는 이들이 많은 듯 하다.
난 그에 대해 너무도 한심하고 부끄럽고 개탄스런 말을 들은 일 있는데
미군 지휘부가 우리 군 지휘부와 고급정보 공유를 꺼리며 기피하는 이유가
정보제공 며칠 후면 북한정보기관이 탐지한 징후가 포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군 기강이 아무리 해이해지고 문란해졌다 해도 그게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더 한심한 것은 그런 문제가 있으면 즉각 합당한 조치가 따라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군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하는 등 전면 손질해야 마땅할 터이다.
또한 인권을 핑계로 없애버린 방첩대 부활과 수사대 업무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런 움직임이 없다.
그리고 군사전문가들은 또 현대전의 승패를 경제력이 좌우한다고 한다는데
그러나 그 경우는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일 때에 한하며
김정일도 그것을 잘 알고 3일내 수도권 점령 전략을 이미 수립해 놓았다 한다.
전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 지역 점령이 목표인 것이다.


6.25 때처럼 기습남침하여 수 십년간 비축해온 가공할 화력을 일시에 쏟아 붓고
고도로 훈련받은 국군복장의 특공대들이 여러 개의 땅굴로 후방에 침투하여
전국 곳곳에 몰래 숨겨 둔 고성능 폭탄을 터뜨려 민심을 교란하면
즉 전 후방에서 동시에 수많은 국민이 죽고 다치면 언론들이 뭐라고 떠들겠는가.


틀림없이 북한을 도와 주었으면 이런 참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떠들 것이고
그에 야당과 동조세력들이 어쨌던 전쟁은 안 된다며 연일 휴전대모할 게 뻔하고
자식이 군에 있는 부모와 많은 재산이 걱정스런 이들도 휴전을 지지할 것이다.
사회 분위기가 그렇다면 '결사적'인 방위 의지를 국군에게 기대할 수 있을까.


과연 국군이 '전방이 내 무덤이라며 죽기 살기로 싸울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6.25 때는 강한 반공정신과 국가를 꼭 지켜야 한다는 애국심이 있었고
죽으면 죽었지 결코 김일성 세상이 되면 안 된다는 필사의 각오와 투지가 있었다.
그 각오와 애국심이 있었기에 무기가 빈약해도 용감하게 싸웠고 또 죽었다.


생각조차 싫은 일이지만 만일 불행하게 단 시일에 서울 또는 수도권이 함락되면
김정일은 그 선에서 휴전을 요구할 것이 틀림없다.
이 시대는 6.25 때처럼 '미련하고 바보스럽게' 전국을 점령할 필요가 없으며
게다가 전쟁이 길어지면 김정일에게 불리하고 장기전을 대비한 전쟁물자도 없다.


서울과 수도권에 전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살고 있어
그 지역만 점령하면 사실상 대한민국은 망한 것과 다름없으며
김정일은 우리가 생각도 못한 잔혹하고 무자비한 작전으로 임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미군이 주둔하는 한 그런 전쟁은 없으며 이것은 철수 후를 상정한 것이다.


나는 평소에 정신 교육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했다.
물론 우리 민족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강한 결속력을 발휘했지만
그 어느 시대 단 한번도 오늘처럼 적을 지지하거나 적극 동조하는 세력은 없었다.
그래서 강한 결속이 가능했고 또 그 점이 오늘의 우리와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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