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전쟁을 막고 평화가 계속되려면

2010. 7. 5. 오전 1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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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기자가 모 초등학교 학생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읽었는데
절반 가량이 통일에 관심이 없고
5명 중 3명은 북한의 정식 명칭을 모르며
통일을 안 해도 괜찮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북한과 말이 안 통하고 경제가 너무 많이 차이 나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자는 입시교육에 매몰된 교육현장에 통일교육이 너무 잘못되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초등학교 모 교사의 인터뷰 내용은
통일교육으로 '전쟁의 참혹성과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면서
평화는 모두를 기쁘게 할 수 있지만
전쟁은 많은 사람을 슬프고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음을 가르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전쟁을 막고 평화로 가는 지름길"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남북간의 갈등을 막고 화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 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나는 초등학생들도 문제지만 그 초등학교 교사가 더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다.
남북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하여 평화를 유지하는데 있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시작하는 지름길...?"
그 교사 생각에 평화통일은 그 다음일 것이다.
여하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말이 이상하다.

김정일정권의 대남 정책이 '적화통일'이고 정권 수립 후 현재까지 60여년을 고집하고 있으며
우리도 '한반도 자유 민주통일'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고 변경될 가능성도 현재로선 없다.
그러면서 남북이 서로 '한반도의 유일한 정통 국가'임을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건국 이후 계속된 갈등과 불화 또 수없이 많은 불행한 사건들 원인이 바로 그 때문이었다.
따라서 남북이 각각 지향하는 목표를 고치지 않는 한 갈등과 불화는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현재 상태에서는 남북간의 갈등 해소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 있고 
남북이 각각 헌법으로 정해 놓은 통치목표를 바꾸고 그를 지켜야만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헌법 제3조 :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를 고칠 수 있는가.
그것은 김정일정권도 마찬가지여서 '적화통일'을 양보하여 '민주통일'로 고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김정일정권은 내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적화통일을 앞당기려 몸부림치고 있는 상황이다.

거듭 말해서 애당초부터 남북의 헌법은 두개의 독립된 국가로서 평화공존할 수 없도록 되어 있고
대한민국 국민은 그 누구도 헌법 제3조 변경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김정일정권 역시 대한민국에 흡수 통일되기 보다 적화통일을 바랄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건국 후 계속된 남북간 갈등과 불행한 모든 사건은 저들정권의 도발과 시비가 원인이었다.
사실이 그런데도 그 교사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시작하는 지름길...?"

대한민국은 김정일정권이 우리와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정권의 사정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한다.
저들정권 스스로 잘 살 수 있다면 몰라도 모두가 알다시피 전 국민이 굶주리고 있는 형편 아닌가.
따라서 오늘까지 계속 그랬던 것처럼 대한민국이 이해하고 존중해 주면 역이용할 것이 뻔하다.
김정일정권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존속이 불가능하고 체제가 무너지면 김정일은 죽게 되어 있다.

그 때문에 김정일정권은 자신들의 목표인 적화통일을 성공할 때까지 계속 도발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김일성의 유훈이고 또한 김정일 세습왕조 일당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그런 이유로 북정권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해도 절대로 전쟁이 예방되고 평화가 오지 않는다.
한반도가 전쟁없는 평화의 땅이 되려면 '김정일 세습독재정권의 멸망' 밖에 없으며 
아니면 대한민국이 멸망하여 적화통일되고 김정일 세습독재왕조 일당의 노예로 사는 길 뿐이다.

 

댓글 4

  • 2010년 7월 7일 오전 6:46

    공감하는 좋은 글입니다.

  • 2010년 7월 7일 오후 9:03

    안 선배님 반갑습니다. 여전히 건강하시지요? 사실 저는 국가 안보가 튼튼하고 대다수 국민들의 안보관만 확실하다면 진보는 물론 좌파도 좋고 심지어 좌익 빨갱이까지 그리고 그들이 무슨 짓을 하든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민주 사회의 장점이 다양성의 수용이므로 그런 부류들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하지요.

  • 2010년 7월 7일 오후 9:12

    저는 대다수 우리 젊은이들은 김정일 세습독재정권을 좋아 할 리 없다고 믿습니다. 다만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일삼는 고참 정치인들, 특히 과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시대에 출세했던 구정치인들을 몹씨 싫어하면서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다고 봅니다.

  • 2010년 7월 7일 오후 9:21

    저는 그런 젊은이들의 바램을 이해하면서도 안타까운 것은 젊은이들이 김정일정권과 대화로 여러가지 문제들을 풀 수 있다고 믿는 점입니다. 본문의 초등학교 교사도 그랬지만 그게 김정일이 바라는 것이고 그가 이 땅의 좌익들에게 그렇게 가르치라고 한 것이지요. 즉 김정일의 고도의 전략이고 수법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순수한 민족애를 이용하고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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