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모임을 마치고 돌아와서
오늘은 내가 반장이 되고 여섯번째 반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 발걸음이 한결 가볍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새로 입주한 단지여서 아직 반장이 없다며 적당한 사람이
나올때 까지 임시로 반장좀 맡아 달라며 떠 맡기듯 맡게된
반장이 어느새 6개월이나 되었다.
한번도 경험이 없는 터라 처음 반모임을 할땐
사람들이 안 나올까봐 그것이 제일 걱정이 되고,
그 다음엔 어찌 회의를 진행해 나가야 하는지 몰라 쩔쩔 메었고,
우리반 그리고 나아가 우리구역이 활성화가 안 될까봐 책임감이
내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때때로 마음을 모아 간곡히 기도를 드렸다.
처음엔 한 두명 그다음엔 세 네명 나오기 시작 하더니,
차츰 차츰 조금씩 참여하는 인원수가 늘면서,
한마음 축제땐 전 반원이 거의다 참여하다 시피 하고 모두들 한가지씩
책임주어진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해 와 먹고 웃고 즐기며 ,
목이 터저라 응원하며, 마음과마음이 하나되는 말 그대로 한마음 축제였다.
이젠 반모임에 안나올까봐 걱정도 덜 되고 회의를 진행하는데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이젠 우리반 우리구역이 더욱 할성화되고
우리식구들이 모두행복하고 하느님에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반장 율리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