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2008. 12. 5. 오후 4:32:33

글자

가을이 깊어 나무에서 떨어지다가 거미줄에 걸려 팔락이는 단풍잎.

수명과 멋을 다 한 것 같은 잎사귀도 빛을 받으면 한 없이 아름답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빛이시니 한 잎의 단풍처럼 시들어 떨어진다 해도

두려울 것 없음을 묵상합니다. / 사진: 황인선 바르나바

Richard Tilling - Chopin

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아프고 피곤할 때 용기를 주시고

괴롭고 외로울 때 소망을 주셨으며

나를 사랑해준 사람도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온 사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를 더 너그러운 인간으로 만드셨습니다.

때때로 가시를 주셔서 잠든 영혼을 깨워주셨고

한숨과 눈물도 주셨지만 그것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도 배웠습니다.

날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감사를 발견하는 자세를 주소서

무엇이 생겨서가 아니라 무엇이 나에게 발생하지 않음을 감사하게 하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편리한 세월에 태어난 것과 세어도 세어도 끝이 없는 그 많은 감사를 알게 하소서

남과 비교하며 살지 말게 하시고

질투의 화산 속에 들어가지 말게 하시고 돈을 목적 삼지 말게 하시고

사랑의 속삭임을 내 입술에 주시고 감사의 노래를 내 심장에 주소서

불평하지 않게 하시고 화를 내지 않게 하소

이해하게 하시고 덮어주게 하소서

악한 생각을 버리게 하시고 모든 일에 감사만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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