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2008. 11. 28. 오후 3:20:32

글자

전능하신 그리스도(부분), 6세기, 모자이크, 성 비탈레성당, 라벤나, 이탈리아

 

성 비탈레성당의 제단 위 천장은 "전능하신 그리스도"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왕좌에 앉으셔서 전권을 행사하고 계시는데 앳된 청년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전권이 세월 속에서도 시들지 않고 언제나 힘차게 계속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즉 온 우주에 대한 예수님의 다스림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변함없이 이어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Sofia Sinfonietta - Schubert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일 죽음이 없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질 것이다.
 


삶의 배후에 죽음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날 수 있다. 
삶과 죽음은 낮과 밤처럼 
서로 상관관계를 갖는다.
 


영원한 낮이 없듯이 영원한 밤도 없다. 
낮이 기울면 밤이 오고 
밤이 깊어지면 새날이 가까워진다. 
이와 같이 우리는 순간순간 
죽어 가면서 태어난다.
 


그러나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열매가 익으면 저절로 가지에서 떨어지듯이, 
그래야 그 자리에서 새로 움이 돋든 다.



순간순간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날마다 새로운 날을 이룰 때, 
 


그 삶에는 신선한 바람과 
향기로운 뜰이 마련된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나그네인지 매 순간 살펴야 한다.

- 묵상 글 -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오아시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 생떽쥐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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