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의 음악편지

2010. 6. 11. 오전 11:09:44

글자
1343호(2010.06.08)


 
 
 

* <세월> -박태규-
 
  
 

내 삶이 허무해 지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일까
 
 
 
아니면, 지나온 세월이

너무 아픔이었을까
 
 
 
 
아직은 중년의 나이 

마음은 이팔청춘인 것을 
 
 
 
 
잊혀진 시간들 위에 서성이며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강물처럼 흘러가는 세월 속에

늘 곁에 있어주든 그대가 없기 때문일까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내가 있음은

아직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 아닐까
 
 
 
 
 
 
 
 
 
 
 
* <링컨의 아주 작은 선(善)의 씨앗>
 
  
 

인생에 있어 가장 값진 지혜가 무엇일까?

악이 아주 작은 씨앗일 때

그것을 선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선이란 아주 작은 씨앗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열매는 세월과 함께 자란다.
 
 
 
링컨이 뉴세일럼의 어느 작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하루일을 끝내고 장부를 계산하고 있던 그는

3 센트의 돈이 남아 당황해 하고 있었다.

몇 차례나 속해서 확인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그 돈의 출처를 찾아낼 수 없었다.

그는 오늘 하루 동안 물건을 사간

손님들의 얼굴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다시 장부에 적힌 가격과 대조해 보았다.

그러다가 그는 마침내 한 부인에게

거스름돈을 덜 주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가게 문을 닫고 부랴부랴

그 부인의 집으로 달려갔다.

늦은 밤이었지만 부인의 집에는

다행히 불이 켜져 있었다.

느닷없이 찾아온 링컨에게

부인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웬일이냐고 물었다.

링컨은 주머니에서 3 센트의 돈을 꺼내

부인의 손에 쥐어 주며 말했다.
 
 
 

 " 아까 우리 상점에서 물건을 사가셨죠?

제 실수로 3 센트를 덜 거슬러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인은 새삼 놀라며 말했다.
 
 
 

 " 그럼 이 3 센트 때문에 밤길을 달려온 거예요?"
 
 
 
 
매일 매일 바뀌는 세상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

만약 작은 선의 씨앗을 뿌려 놓았다면

틀림없이 그 열매를 거두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 <면접시험>
 
 
 

어떤 대기업이 고문으로 모실 사람을 공모해서 면접을 보았다.

응모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질문은 "2 더하기 2는 무엇인가?"이었다.

첫 면접을 본 사람은 기자출신.
 
그의 답은 "22"였다.
 
 
 
 

다음은 기술자.

자와 계산자를 꺼내더니
 
답이 3.999에서 4.001 사이임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은 변호사.

여러 판례에서 둘 더하기 둘은 넷으로 증명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회계사 차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문을 닫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는 책상 너머로 기대면서 작은 소리로 되물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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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으로 해드리면 될까요?"

고문자리는 그에게로 돌아갔다.
 
 
 
 
 
 
 
 
 
 
 
"성경을 보면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또 우리의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다.
 
아마 그들이 흔히
 
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체스터턴)."
 
 
 
 
 
 
 
 
 
 
 
 
 

우리 부산교구에

 

새로운 보좌주교님이 탄생하였습니다.

 

7월9일에 주교품이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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