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4호(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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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정효모-
이름 없는 작은 들꽃
하늘만 쳐다보며
방긋 웃는다
태양의 그림자 달빛에 어린
내 모습을 보며
주님!
당신 것이외다
그것이 내 삶인 것을
* <사랑이란 조미료>
"벤, 철재통 속을 절대 들여다봐서는 안돼요.
만일 당신이 약속을 어긴다면
다시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수 없게 될거에요."
아내는 늘 선반에 놓여진 조그만 철제통에 대해 주의를 주곤 했다.
그 철제통에는 장모님에게서 물려받은 비밀재료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아내는 그 비밀 재료를 매우 아껴서 썼다.
아마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곧 없어져 버릴 것을 염려한 때문인 것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조금씩만 사용해도 최고의 효과를 냈다.
아내의 요리는 언제나 훌륭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벤도 아내가 그것을 뿌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가루가 너무 고와서인지 아니면
너무 조금 사용해서 그런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삼십년이 넘게 참아온 궁금증이
아내가 집을 비운 오늘은 걷잡을수 없이 부풀어 올랐다.
벤은 몇번씩이나 아내와의 다짐을 떠올려 봤지만
머리 속에는 온통 그 철제통을 한번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도대체 그 통속에 뭐가 들어있기에'
그는 조심스럽게 철제통을 집어 식탁위에 내려놓았다.
벤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너무 긴장해서 땀이 밴 손으로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었다.
순간 벤은 깜짝 놀랐다.
통속에는 조그맣게 접힌 종이 한 장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벤은 커다란 손가락을 간신히 밀어넣어 그 종이를 꺼냈다.
그 종이에는 장모님의 서투른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었다.
'말타야 무슨 요리를 하든
사랑을 뿌려넣는 것을 잊지 말아라.'
종이를 다시 통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벤은 아내의 요리가 그렇게 맛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 <우동 아들의 가출>
우동이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갔다.
우동엄마는 우동을 혼냈다.
우동은 울며 집을 뛰쳐나가고 말았다.
우동엄마가 아들을 찾으러 나갔다.
한참동안 찾았지만 어디에도 우동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라면이 우동엄마 옆을 지나갔다.
우동엄마는 라면을 붙잡으며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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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동!
니가 파마하면 엄마가 못 알아볼 줄 알아?”
"나쁜 생각이 들면
내쫓는다.
나쁜 생각이 아직 들지 않았으면
들지 못하게 한다.
좋은 생각이 아직 들지 않았으면
들게 한다.
좋은 생각이 들면
꾸준히 가꿔
크게 자라도록 돕는다(스와미 웨다 바라띠, 만 개의 태양)."
내일이 어버이날이네요.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Beautiful Dreamer (꿈길에서) - Mandy Barne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