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나가네요
-은빛시몬-
가을이 떠나려고 합니다.
사계절의 사랑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가을을 꾸미더니
아쉬움의 글들을 남겨두고
아쉬움의 그림들을 제 가슴에 남겨두고
가을이 떠나갑니다.
가을은 풍성하게 밀려드는 고독의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숱한 思念의 창고 였습니다.
가을이 가는 먼 발치에서
님의 노래를 부르며
살포시 휘날리는 옷자락을 잡아 보지만
떠나가는 가을은 미소만을 머금은체
또다른 환타지를 찾아 떠납니다.
이제 가을이 떠난
빈자리에 서서 남겨진 그리움을 달래며
겨울의 편지를 받게 되겠지요
사랑하는이여!
진정 사랑하는이여 !
가을이 떠나갑니다.
04. 11. 14. 15:15 써봅니다.
댓글 3
우
😊2004년 11월 14일 오후 4:14
감성이 풍부하신 시몬 형제님 시인이 되실 걸 길을 잘못드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중에 우리 윤교수님께 도움 받아서 시집을 내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