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간 수요일]용서 (마태18,15-20)

2015. 8. 12. 오전 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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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간 수요일]용서 (마태18,15-20)

광야 생활의 회고와 율법의 선포와 설명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된 이스라엘 그리고 모세의 죽음(신명기 이야기)

모세의 죽음으로 모세 오경이 막을 내린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모세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며 죽는다.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그 땅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모세 오경의 주요 내용이기도 하다.(신명 34,1-12)
그 무렵 1 모세가 모압 평야에서 예리코 맞은쪽에 있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자,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 주셨다. 단까지 이르는 길앗, 2 온 납탈리, 에프라임과 므나쎄의 땅, 서쪽 바다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 3 네겝, 그리고 초아르까지 이르는 평야 지역, 곧 야자나무 성읍 예리코 골짜기를 보여 주셨다. 4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저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너의 후손에게 저 땅을 주겠다.’ 하고 맹세한 땅이다.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5 주님의 종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곳 모압 땅에서 죽었다. 6 그분께서 그를 모압 땅 벳 프오르 맞은쪽 골짜기에 묻히게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아무도 그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한다.  7 모세는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눈이 어둡지 않았고 기력도 없지 않았다. 8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 그런 뒤에 모세를 애도하는 애곡 기간이 끝났다.  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의 말을 들으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실천하였다.  10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 11 주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온 나라에 일으키게 하신 그 모든 표징과 기적을 보아서도 그러하고, 1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이룬 그 모든 위업과 그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그러하다.


시편 66(65),1-3ㄱㄴ.5와 8.16-17(◎ 9ㄱ과 20ㄷ 참조)
◎ 제 영혼에 생명을 주신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당신이 하신 일들 놀랍기도 하옵니다!” ◎
○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놀라운 그 위업을.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찬양 노래 울려 퍼지게 하여라. ◎
○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입으로 그분께 부르짖었으나, 내 혀 밑에는 찬미 노래 있었네. ◎

[매일복음(나해) 12-11-12] - \

마태오 복음은 교회 공동체의 삶에 대한 가르침을 전한다. 형제가 죄를 지을 때에는 그의 잘못을 타일러야 한다. 그가 그 말을 들으면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교회의 말도 듣지 않는다면 그는 공동체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마태18,15-20)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바티칸 시스티나성당의벽화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레위 19,17)는 말씀에 따라, 형제적 충고는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레위 19,18 참조)이며, 죄 지은 형제를 타이르라는 오늘 복음 말씀도 이 구절과 연결됩니다.
잘못을 일깨워 주어야 하는 것은 그가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무관한 사람이라면 방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나의 형제이기에, 그를 포기하거나 잃어버릴 수 없으므로 그의 잘못을 일깨워 형제로서 살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결국 그렇게 권고하는 것은 그 형제에 대한 책임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신명 34,10). 오늘 독서가 모세 오경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용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눈을 감아야만 했습니다. 이집트 땅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 앞에서 모세가 행한 모든 표징과 기적은 물론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머무르는 40여 년 동안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그가 이룬 모든 위업과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하느님께서는 적어도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셔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에 하느님께서 무정하다 못해 야속하시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소명을 여기서 마감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모세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그대로 수용하는 이 위대한 종 모세의 모습,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면서 그 자세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용서란 선물..!!쉐도우님~~방가워요~^^   예수님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연중 19주간 수요일(마태18,15-20)  

머릿수가 아니라 마음이다  반영억라파엘 신부


“겹겹이 둘러싸인 어두움 속에 내 마음 거짓으로 가득 하오나 하느님 전능으로 다스리시면 내 마음 백옥같이 희어지리다”(성무일도 ). 어둠 속에 있다는 것을 알면 빛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때로는 어둠 속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 그것을 일깨워줘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바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 충고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칭찬은 달지만 충고는 한없이 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변의 머릿수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쓰지만 약이 되는 바른 충고를 해줄 수 있고 또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소중합니다.

더더욱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고 하셨으니 한마음, 한 뜻을 이룰 수 있는 형제가 있다면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형제가 되어 주십시오.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선호하지 말고 “주님의 이름으로” 모두를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믿는 이들에게 “충고는 하느님의 소리요, 하느님의 뜻”(성녀 안젤라 메리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충고를 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남을 충고하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충고해서 바꾸고 변화시키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먼저 주님께서 내 마음을 다스리고 백옥같이 희게 만드시길 기도하면 주님은 그 마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오늘은 나에게 주어진 쓴 소리를 하느님의 소리로 듣기를 희망합니다.


깊은 산길을 가고 있는 사람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마주 오는 사람이랍니다. 그리고 산길을 가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반가운 것 역시 사람이랍니다. 사람이 제일 좋기도 하면서 제일 힘든 존재이기도 합니다. 좋을 때는 더없이 편하지만 틀어지면 그것만큼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가장 친했던 사람이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자기의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됩니다. 내 기대와 상대의 바람, 그리고 허물조차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혹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을 주고받기까지 더 큰 사랑이 필요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신명 34,4)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를 느끼도록 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지도 알게 해주십니다.

또 우리가 바라고 청하는 것을
잘 이루어주시고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마지막 한 가지는
허락하시지 않고 유보하실 때가 많아
때론 갑갑하기도 하지요.

바오로 사도를
그토록 힘들 게 했던 병을
세번이나 간절히 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들어주셨지요.

오늘 모세에게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바로 코앞인데
보여만 주시고 들어갈 허락은 주지 않네요.

이런 위대한 하느님의 종들에게도
이러하시다면
우리같이 보잘것없는 종의 기도 중에
한두 가지 이루어주시지 않는다고 투덜댈 일은 아니겠지요.

내가 모든 것을 다 이루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내에게 맡겨진 몫을 다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완성하도록 내맡기는
겸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내 욕심을 내려놓고
나의 몫에 최선을 다하는 오늘 되시길 축원합니다.

[출처] 2015.08.12.|작성자 알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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