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5일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남북통일 기원 미사]

2012. 6. 25. 오전 4:45:23

글자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남북통일 기원 미사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7,5-8.13-15ㄱ.18
그 무렵 아시리아 임금 살만에세르가 5 온 나라를 치러 올라왔다. 그는 사마리아까지 쳐 올라와 그곳을 세 해 동안 포위하였다. 6 마침내 호세아 제구년에 아시리아 임금은 사마리아를 함락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잔 강 가 하보르와 메디아의 성읍들에 이주시켰다.
7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들을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손에서 빼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주 저희 하느님께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였기 때문이다. 8 또한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풍속과 이스라엘 임금들이 만들어 낸 것에 따라 걸어갔기 때문이다.
13 주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와 선견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 경고하셨다. “너희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보낸 모든 율법대로 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켜라.”
14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주 저희 하느님을 믿지 않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목을 뻣뻣하게 하였다. 15 그들은 그분의 규정과 그분께서 저희 조상들과 맺으신 계약, 그리고 자기들에게 주신 경고를 업신여겼다.
18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노하시어 그들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시편 60(59),3.4-5.12-14(◎ 7ㄱㄷ)
◎ 주님, 당신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 하느님, 당신은 저희를 버리고 부수셨나이다. 분노를 터뜨리셨나이다. 저희를 회복시켜 주소서. ◎
○ 당신이 땅을 뒤흔들어 갈라놓으셨나이다. 흔들리나이다, 그 갈라진 틈새를 메워 주소서. 당신 백성에게 모진 시련을 겪게 하시고, 술을 먹여 어지럽게 하셨나이다. ◎
○ 하느님, 당신이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나이까? 하느님, 당신은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정하지 않으시나이다. 저희를 적에게서 구원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되옵니다. 하느님과 함께 우리가 큰일을 이루리라. 그분이 우리 원수를 짓밟으시리라. ◎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 말씀하신 유명한 황금률이 있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 7,12). 그러나 이 말씀대로 실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에게 해 주더라도, 남을 판단하여 그대로 해 줍니다. 그래서 도와주고도 욕을 먹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남을 존중하고, 남이 무엇을 바라는지 신중하고도 정확하게 이해해 도와주어야 “고맙다.”라는 인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남을 잘못 판단해 모든 허물이나 탓을 그에게 돌려야 할 경우에는 얼마나 더 신중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자칫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억울한 사람 등을 너무 쉽게 판단해 그들을 더 슬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들 편에 서 계시는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에 눈을 돌리고, 남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타인이 잘못했을 경우, 즉각 그를 심판할 것이 아니라, 우선 그를 위해 기도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남을 배려하는 데에는 더디고, 남을 판단하는 데에는 얼마나 빠른지 모릅니다. 우리는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들어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고 하는 교만한 사람일 수도 있음을 언제나 생각해야 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보다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랍니다. 자기를 아는 열 명의 사람 중에 일곱 명은 자기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세 명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생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남이 자기를 보는 시각과 자기가 자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는 것일까요?
남의 단점과 약점을 바라보기는 쉬워도 자기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을 비판하는 데는 익숙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기만과 가식의 가면을 벗으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대부분 ‘남에게는 살쾡이 눈을 가졌고, 자기 자신에게는 두더지 같은 눈을 가진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픈 지적의 말이지만 부인할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데 눈이 먼 사람이 많습니다. 그 눈먼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매일말씀묵상

목록 전체보기 →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마태오 9,1-8)12.07.05조회 64+ 마귀들을 두려워마라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12.07.04조회 752012년 6월 25일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남북통일 기원 미사]12.06.25조회 223내일을 걱정하지 마라.(마태오 6,24-34)12.06.23조회 675마태6, 19-23 묵상/ 그리스도 안에 쌓는 모불12.06.22조회 4392012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월요일12.06.18조회 63예수성심 대축일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12.06.14조회 439갈길은 멀고 험해도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12.05.30조회 524+ 바늘 귀를 아주 크게 만들어 ( 마르코 10,17-27)/ 반영억라파엘신부12.05.28조회 8465월 3일 목요일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 요한14,6-1412.05.03조회 1,156“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 6,52-59)12.04.27조회 536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 16,15-2012.04.25조회 77부활 제3주간 화요일 (요한 6,30-35) 내가 생명의 빵이다.12.04.24조회 46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요한 6,22-29)12.04.23조회 46부활 제2주간 목요일(요한 3,31-36)하늘에서 오신 분12.04.19조회 67“마리아야!”(요한 20,11-18)“라뿌니!”12.04.10조회 101부활 성야(마르코 16,1-7) 가서 일러라. 갈릴레아로 간다고~~12.04.07조회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