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 장 예수와 더불어 친밀히 지냄

2009. 1. 16. 오후 2:04:55

글자
                                      제 8 장 예수와 더불어 친밀히 지냄
 
 
 1. 예수께서 가까이 계시면 모든 것이 좋고 어려울 것이 없지만, 예수께서 좀 멀
 
리 하시면 모든 것이 어렵다.  우리 안에 예수 말씀하시지 아니하시면 위로가 없
 
고, 있다 해도 변변치 않고 예수께서 한 말씀만 하시면 마음에 위로가 크다.  마르
 
타가 마리아에게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할 때 마리아는 그 말을 듣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 달려가지 아니하였느냐?(요한 11:28~29) 예수께서 우리를 찾으
 
시어 눈물을 멈추게 하시고, 영원의 신락을 주시는 그 때는 참으로 복된 때라.  예
 
수께서 없으시다면 네 마음은 얼마나 마르고 빡빡하랴!  예수를 원치 않고 다른 무
 
엇을 원한다면, 이는 얼마나 미련한 일이며 헛된 일이랴?  이는 온 세상을 잃어버
 
리는 것보다 더 큰 손해가 아니야? 
 
 
 2. 예수를 떠난다면 세상이 무엇을 네게 줄 수 있으랴?  예수를 떠나 사는 것은
 
 큰 지옥이요, 예수와 같이 사는 것은 즐거운 낙원이다.  예수께서 너와 같이 계시
 
다면 어떠한 원수도 너를 해치지 못 할 것이다.  예수를 얻어 만난 자는 아름다운
 
보배를 얻은 것이요, 아무리 좋은 것이 있다 해도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
 
다.  예수를 잃은 자는 그 손해가 너무나 크니, 온 세상을 잃은 것보다 더 큰 손해
 
를 보았다.  예수 없이 사는 사람은 극히 가난한 자요, 예수를 모시고 사는 사람은
 
 큰 부자다.
 
 
 3. 예수와 같이 사는 법을 아는 것은 큰 예술(藝術)이요, 예수를 떠나지 않게 모
 
시는 것은 큰 지혜다.  너는 겸솜하고 양순하라.  그러면 예수께서 너와 같이 계실
 
것이다.  겸손과 평화를 보존하라.  그렇게 하면 예수 너와 더불어 머물러 계시리
 
라.  네가 바깥 사물을 탐하기 시작하면 급히 예수를 쫓을 것이요, 그 성총을 잃을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를 쫓아 그를 잃었다면, 이제 누구에게로 가며 누구를 벗
 
으로 사귀랴?  너는 벗이 없이는 잘 살 수 없으리라.  예수께서 너의 제일 사랑하
 
는벗이 되지 않는다면, 너는 너무나 비참하고 위로 없는 생활을 할 것이다.  그러
 
므로 다른 사람에게 의탁하고 즐거워한다면 몹시 미련한 짓이다.  예수의 마음을
 
상해 드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온 세상이 너를 거슬르는 것이 낫다.  그러니 네가
 
사랑하는 이가 많다 할지라도, 예수는 홀로 특별히 너의 사랑하는 이가 되어야 한
 
다.
 
 
 4. 사람은 다 예수로 인하여 사랑할 것이요, 예수는 예수 자신 때문에 사랑할 것
 
이다.  다만 예수그리스도 하나만 특별히 사랑할 것이다.  그는 홀로 착하시고, 아
 
무리 미쁨 있는 벗이 있다 하여도 그 만큼 미쁨 있는 벗이 없다.  그로 말미암아,
 
또 그 안에서 벗이나 원수나 다 사랑할 것이다.  또 벗이나 원수나 다 같이 예수를
 
 알고 사랑하게 하기 위하여 예수께 간구할 것이다.  너는 특별히 찬미를 받고자
 
하지도 말고, 특별한 사랑을 받고자 하지도 말아라.  이는 비할 데가 없으신 하느
 
님께만 마땅한 것이다.  네 마음에 어느 사람을 두어 익히 생각할 것도 아니요, 남
 
에게 특별히 사랑을 받아 주목을 받지 말아라.  네 안에는 예수께서 계셔야 할 것
 
이다. 
 
 
 5. 너는 어느 조물에서든지 거리낌 없이 안으로 조촐하고 자유스러워야 한다.  네
 
가 장애 없이 주의 아름다우심을 보려거든, 모든 것을 다 벗어 버리고 마음을 조촐
 
히 하여 예수께 향하여 있어야 한다.  과연 네 안의 모든 것을 비워 버리고 비질하
 
여 깨끗이 한 다음에, 예수와 더불어 결합하는 이러한 정도에 이르자면, 하느님의
 
성총이 먼저 내리고 또 너를 이끌지 않으면 아니 되리라.  하느님의 성총이 사람에
 
게  이르면 모든 일을 다 할 만한 힘이 있지만 성총이 물러가면 즉시 궁핍해지고
 
약해져, 채찍질이나 받기 위하어 살려 두는 것같이 된다.  그렇지만 이러한 경우에
 
마음으로 답답하여 실망할 것이 아니다.  다만 마음을 안온히 가지고 하느님의 성
 
의를 따를 것이요, 일신에 당하는 모든 환경을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참
 
아 받을 것이다.  무릇 겨울이 지나면 여름이 올 것이요, 밤이 새면 날이 밝을 것
 
이요, 비바람이 지나면 화창한 일기가 다시 돌아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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