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착하고 순량한 사람

2008. 12. 28. 오전 1:01:39

글자
                                             제 3 장 착하고 순량한 사람
 
 
 1. 너는 네 자신을 먼저 평화한 가운데 보존하라.  그러면 남에게 평화를 줄 수
 
있으리라.  순량한 사람은 박학한 사람보다 더 많은 유익을 준다.  악습에 걸린 사
 
람은 좋은 것 이라도 악하게 만들고, 악한 것을 쉽게 믿는다.  순량한 사람은 모든
 
 것을 선으로 돌린다.  평화한 가운데 잘 있는 사람은 남을 의심치 않는다.  모든
 
일에 만족할 줄을 모르고 항상 불안한 사람은 기지가지의 의심이 일어나 번민을 느
 
끼고, 결국에는 자기도 편히 못 있고 남도 편히 못 있게 하고, 말하지 아니하여야
 
할 것을 가끔 말하고, 해서 유익할 일을 하지 않으며, 남은 무엇을 할 의무가 있다
 
고 잘 살필 줄을 아나, 자기의 할 의무는 소홀히 한다.  그러니 먼저 너 자신에 대
 
한 걱정을 먼저 하라.  그러면 당연히 남의 걱정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2. 너는 네 행동을 핑계대어 두호하고 가릴 줄은 잘 알면서, 남의 이유는 믿으려
 
아니한다.  네 형제는 잘 양해해 주고 네 자신은 잘못한 줄로 자복함이 당연한 일
 
이 아니냐?  남이 너를 양해하기를 원하거든 너도 남을 양해해 주어라.  남이 너를
 
 참아 주기를 원하거든 남을 참아 주어라.  보라, 너는 참다운 사랑과 겸손에서 얼
 
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  참다운 사랑과 겸손은 자신에게 대해서만 분노할 줄 알
 
고, 남에게 도무지 분노하거나 역정을 낼 줄 모른다.  착하고 양순한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은 큰 일이 아니다.  이는 누구나 다 자연히 좋아하는바요, 또 누구든지
 
 평화를 즐기며, 자기와 감정이 같은 이를 더 사랑하는 까닭이다.  그런 무정하고
 
성질이 악한 사람이나, 반항하는 사람이나, 우리의 마음과 맞지 아니하는 사람과
 
더불어 무사히 화목하게 살아 나아가는 것은, 하느님의 큰 은혜요, 매우 아름답고
 
 사내다운 일이다.
 
 
 3. 사실 자기도 안온히 지내고 남과도 잘 화목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자기
 
도 불안하고 남도 안온히 있지 못하게 하여 남에게도 곤란을 주고 자신에게도 항상
 
 더 큰 곤란이 되는 사람이 있다.  또 평화한 가운데 자기를 안온히 지배하면서 다
 
른 사람도 평화한 가운데 살게 하려고 힘쓰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가련한 이
 
세상에서 우리의 평화는 반대를 당하지 아니하는 데 있지 않고, 겸손되이 참아가는
 
 데 있다.  그래서 참을 줄을 알면 잘 알수록 그만큼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그
 
법을 아는 사람은 자기를 이긴 승리자요, 세상의 주권자요, 그리스도의 벗이며 천
 
국의 상속자다.
 
 
 

댓글 2

  • 2008년 12월 29일 오후 5:36

    준주성범을 통하여 좋은 말씀 듣고 마음의 양식 쌓아 가고 있습니다.그동안 글올려 주시는 수고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했습니다. 새해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 2008년 12월 31일 오후 8:07

    : 감사합니다. 형제님께서도 카페에 좋은 말씀 많이 올려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복의 밝은 새해를 맞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