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이들을 위하여 / 이해인 수녀님
몸 마음이 아파서
외롭고 우울한 이들 위해
오늘은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고통을 더는 일에
필요한 힘과 도움 되지 못하는
미안함 부끄러움
면목 없음 안타까움
그대로 안고 기도합니다.
정작 위로가 필요할 땐 곁에 없고,
문병을 가서는 헛말만 많이해
서운할 적도 많았지요?
'자비를 베푸소서!' 외우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 가난하지만 맑은 눈물
작은 위로의 기도로 받아주시면
제게도 작을 위로가 되겠습니다
기적을 구하는 기도
주 예수님,
당신 앞에 오롯이 왔나이다.
저의 죄를 참회하며 뉘우치오니,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용서하소서.
다른 모든 이들이 저에게 저지른 것을 용서하나이다.
악마와 악령과 그것들의 모든 악행을 끊어버립니다.
주 예수님,
제 자신을 온전히, 이제와 영원히 당신께 드립니다.
예수님 당신을 저의 삶에 초대하며
저의 주님으로 영접하옵니다.
하느님, 그리고 구세주시여,
저를 치유하소서. 저를 변화시키소서.
저의 몸과 영혼과 정신을 강건케 하소서.
오소서, 주 예수님.
당신의 고귀한 피로 저를 덮어 주소서
당신의 거룩한 영혼으로 저를 채워주소서.
주 예수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예수님,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예수님, 당신께 감사 드리나이다.
제 삶의 모든 날에 당신을 따르겠나이다.
(인도의 도밍고 회 신학대학 교정에 세워진 현판 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