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영 크리스토폴 을 그리는 추모사

2012. 8. 8. 오전 11:26:10

글자
 

추모사

              2012.07.25 창조주의 모후 Pr.주회 훈화(단장 서승원 사도요한)


- 크리스토폴 형제를 추모하며 -

              하느님, 윤진영 크리스토폴 형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크리스토폴 형제!


 오늘도 뚜벅뚜벅 선행방 문을 열고 들어와사서는 큰 바위 얼굴에 환한 미소로 “안녕하십니까?” 허리굽혀 인사를 건네는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선배단원들은 형제가 지난 10년간 쁘레시디움 주회합에 결석한 날을 헤아리기 보다는 무화가나무에서 꽃입을 세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합니다.

노력봉사 본당협조 꾸리아 5대행사 피정 단원교육 성서공부 성서쓰기(시편)등 모든 활동이 형제에겐 그 어떤 기피사유도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형제는 관절염과 위장병으로 늘 고생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핑계로 성모님께대한 의무를 기피하는 모습을 , 꼭 한번 그가 운명하기 전날 밤 단장에게 유선으로 ‘내일 성분도복지관 노력봉사는 못 갈 것 같아요’빼고는 단원들의 기억엔 없을 것입니다.


크리스토폴 형제!


 형제는 욥과 같은 참 믿음의 신자입니다.

잘 나가던 직장이 망하고 개인 사업을 하였으나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항상 바른회계 바른 거래만을 고집하는 그에게 세상은 견딜수 없는 고통과 시련만을 안겨 줄 뿐 드디어는 쌀독 밑바닥이 다 드러나고 누울자리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었어도 그는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참된 믿음을 보신 하느님은 집문 앞에 몰래 쌀 한 가마니를 내려 놓으셨습니다. “아, 하느님은 아직 나를 버리지 않으셨구나.“ 재기의 희망을 안고 누어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사탄의 유혹따윈 그의 앞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크리스토폴 형제!


 당신은 저희들에게는 랍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형제가 레지오에 입단하면서 오늘까지 읽은 성서와 관련 서적은 50권에 이릅니다. 교회사와 교회법 그리고 성 루드비코 말아의 ‘성모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천을 역설 하였습니다. 단장인 제가 조금은 멍청한 질문을 했습니다.‘나는 내가 왜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레지오에 입단하였는지 , 게다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 어찌하여 간부단원 직책까지 맡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형제의 대답은 간단하고 힘이 있었습니다.‘그것은 하느님의 뜻이요 부르심이오. 은총에 감사하고 피앗(Fiat,그대로 이루어 지소서)정신 잊지 말아요! 형제가 깨알같이 적어준 4대 공관복음 비교표는 ’성서40주간‘공부가 끝난 다음에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형제는’스승‘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크리스토폴 형제!

당신의 따뜻한 가슴이 그리워 집니다. 당신은 항상 가난한자 소외 받는자의 편에서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갖기를 원하는 명예와 부와 권력과 사회적 지위는 당신앞엔 아무 것도 아니 었습니다. “인간은 바람결, 인생은 이 바람결이 지나가는 그림자”(시편:44) 당신의 사랑은 이구절의 깊은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당신과 함께한 시간 우린 행복하였습니다. 당신과 나눈 우정은 고히 간직하고 더욱 아름답게 키우겠습니다. 당신이 저희들 안에서 맺혀 지기를 원하는 열매로 보답하겠습니다.



주님,세상을 떠난 저희 창조주의 모후Pr.윤진영 크리스토폴 형제의 영원이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아멘 


 

댓글 1

  • 2012년 8월 9일 오후 12:11

    치아를 들어내며웃는윤크리스토폴형제님의 모습이 가슴속에진하게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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