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헬레나 수녀님의 아버님이 보내주신 선물세트,
예전에 함께 살던 수녀님의 추억에 종합선물세트가 가장 좋았다는 이야기를 2년이나 듣고 살았는데,
그 체험이 없던 나로서는 나름 그 추억이 부러웠고,
그런데,
이곳에 와서 종합선물세트에 눈물이 핑돌았다면,
물론, 학생(어여통: 공부하기 싫으면(어여틍: 원래발음))이라 그런지 궁금하여 입질할 것이 없나 싶어 델꾸르(가게)에 가서 사탕을 골라보았지만, 왕설탕가루와 이상한 초코맛...이 부서지는 사탕,
과자라고는 하나 치아사이에 엉겨붙는 과자,......음 다시마나 씹고말지...
한국에서 바울라수녀님이 오실때 가져오신 한국과자를 보고 그래, 역시 이 맛이야 하면서 갖은 유우머로 매번 개그콘서트를 연출하고,
드뎌, 아버님께서 종합선물세트를 보내주시니 천국에 계신 내 부모님이 사랑을 보내 주신 것 같이 기쁨에 공동체가 모이는 시간마다 웃음꽃이 만발하네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무엇을 먼저 먹을까? 정하기도 하고 슬쩍 경쟁하는 척, 양보하는 척...별의 별 유우머와 개그를 합니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80세드신 노모가 60세 먹은 자식을 걱정하듯이 그 사랑을 먹고 사는 자식들이기에 마냥 좋기만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기에 더욱 염려가 많으신 부모님께 늘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만큼 더 큰 봉헌이 되기에 기도로 봉헌합니다.
아버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