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에서 빈민사목하는 예수수도회 정현숙 수녀**
7월이면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선교활동을 한 지 만 4년이 되는 정현숙(마르가리타, 예수수도회) 수녀를 만났다. 현재 몽골지목구 울란바타르시 빈민사목과 성 베드로 바오로 주교좌성당 내 도서관을 운영하는 정 수녀는 임인철 수원교구 범계본당 빈첸시오협의회장 등 한국 평신도들의 나눔으로 이뤄진 게르 기증에 "몽골의 가난한 형제 자매들 얼굴에 다들 웃음꽃이 피었다"고 전했다. 가난한 현지 주민들을 대할 때마다 '더 많은 것을 나누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하며 하느님께 매달렸던 터라 정 수녀 자신에게도 게르 선물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라고 털어놓았다.
"우리가 빈민들을 돕다보면 몽골 사람들은 '왜 우리를 도와주느냐'며 의아해하곤 하죠. 물론 몽골분들도 가족ㆍ친척 사이에선 아주 헌신적입니다. 하지만 남들과는 결코 나누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질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린 그 때마다 몽골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런 나눔을 통해 몽골에도 나눔 정신,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직까진 황무지지만 곧 옥토로 변할 거라는 사실을 믿고 있어요."
빈민사목 현장에서 너무도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많이 접한 정 수녀는 이들을 위해 '작은 사업'을 시작했다. 빈민가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자신의 공부방은커녕 공부할 공간도 없고 책도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20평 남짓한 성당 내 도서관 이용자는 회원수만 1700여명에 이르고 있고, 매일같이 10여명씩 회원이 늘고 있을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다.
등에서 수백만원 상당 성물을 보내온 데 대해 감사를 전한 정 수녀는 "몽골에선 교세 확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사회적 필요나 인간적 교육, 사회복지, 인간성 회복 등이 진정 필요하다고 본다"며 "우리도 이제는 가난한 아시아 국가 빈민과 나눠야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하고, 몽골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사랑, 나눔과 후원을 호소했다.
오세택 기자
7월이면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선교활동을 한 지 만 4년이 되는 정현숙(마르가리타, 예수수도회) 수녀를 만났다. 현재 몽골지목구 울란바타르시 빈민사목과 성 베드로 바오로 주교좌성당 내 도서관을 운영하는 정 수녀는 임인철 수원교구 범계본당 빈첸시오협의회장 등 한국 평신도들의 나눔으로 이뤄진 게르 기증에 "몽골의 가난한 형제 자매들 얼굴에 다들 웃음꽃이 피었다"고 전했다. 가난한 현지 주민들을 대할 때마다 '더 많은 것을 나누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하며 하느님께 매달렸던 터라 정 수녀 자신에게도 게르 선물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라고 털어놓았다.
"우리가 빈민들을 돕다보면 몽골 사람들은 '왜 우리를 도와주느냐'며 의아해하곤 하죠. 물론 몽골분들도 가족ㆍ친척 사이에선 아주 헌신적입니다. 하지만 남들과는 결코 나누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질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린 그 때마다 몽골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런 나눔을 통해 몽골에도 나눔 정신,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직까진 황무지지만 곧 옥토로 변할 거라는 사실을 믿고 있어요."
빈민사목 현장에서 너무도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많이 접한 정 수녀는 이들을 위해 '작은 사업'을 시작했다. 빈민가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자신의 공부방은커녕 공부할 공간도 없고 책도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20평 남짓한 성당 내 도서관 이용자는 회원수만 1700여명에 이르고 있고, 매일같이 10여명씩 회원이 늘고 있을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다.
등에서 수백만원 상당 성물을 보내온 데 대해 감사를 전한 정 수녀는 "몽골에선 교세 확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사회적 필요나 인간적 교육, 사회복지, 인간성 회복 등이 진정 필요하다고 본다"며 "우리도 이제는 가난한 아시아 국가 빈민과 나눠야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하고, 몽골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사랑, 나눔과 후원을 호소했다.
오세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