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가톨릭 선교도서관

2008. 12. 19. 오전 12: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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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가톨릭 선교도서관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주교좌 성베드로바오로성당 내에 문을 연 ‘몽골 가톨릭 선교도서관’를 꼽을 수 있다.

지목구 요청에 의해 예수수도회가 운영하는 이 도서관은 지난해 1월 열었다. 몽골의 일반가옥은 전통 겔이나 나무로 지은 방 하나의 공간이다. 한 공간에서 온 가족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을 위한 공부방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지목구에서는 성당 주변에 넓게 분포한 빈민가 주민 자녀들을 위해 도서관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책 뿐만 아니라 학습공간과 컴퓨터를 갖추고 있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구비된 도서는 정기간행물과 사전, 학습참고서, 교육서적 등을 포함해 6천여권. 사실 교육에 활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책도 정현숙 수녀(예수수도회)가 울란바타르 시내 전 서점과 출판사, 집필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한두권씩 어렵사리 사모은 것이다. 한국에서 기증받은 책들도 꽤 된다.

몽골은 출판인쇄 수준이 형편없이 낮아 사회주의 정권 아래에서 발행된 러시아 문집 등을 제외하면 요즈음 발행되는 신간은 드문 편이다. 그나마 재정 부족으로 구입이 여의치 못하다. 현재 도서관 이용카드 발급자는 1500여명. 인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도서관은 큰 인기다. 붐비는 시간대에는 70~80명의 어린이들이 서가에 서서 책을 읽곤 한다.

수도회는 앞으로 독서문화 관련 행사와 특강 등을 비롯해 한국문화특강 등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본적인 도서 구비와 학습공간 확장 등의 문제해결에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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