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 2차] 스테파노 후기...

2001. 2. 8. 오전 3: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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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저는 남 상효 스테파노 입니다. `하느님 앞에선 나’ 강의를 마치고,조발표회때

3조 일기예보를 했던 사람 입니다. 기억 하실런지요.

 

이제껏 많은 피정도 했고(복사단시절), 많이 기도 하러 다녔지만 이번 신입 교사 학교 만큼

많은걸 느끼고,배웠던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빈말이 아니라 변화된 저를 느낍니다.

 

처음 싱글 벙글 노래와 춤을 출때 유치부를 맡은 저로썬 다시한번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였습니다. 참 이나이에 아이들 앞에서 춤추기란... 그런데 그런 마음이 없어졌어요.

 

글구. 제 생일은 12월 26일 이라서 이날의 성인인 스테파노 순교자가 제 주보성인 이랍니다.

그래서 교사 학교 오기전에 성인 사전에서 스테파노 성인에 대해 공부 하고 들어왔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테파노 성인은 돌에 맞아 박해를 받으신 최초의 순교자시랍니다.

 

그래서 이번 십자가의 길은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 이었답니다.

전 언제나 기도 할때 마다...어느 상황에서나 하느님을 부인하지 않고,용감하게 순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 103인 성인들 처럼요,그리고 스테파노 성인 처럼요.

 

그런데,이번 십자가의 길은 마치 제가 시험을 받는 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절두산 성지여서 그런지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고,잘 마쳤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그리고 이건 신부님과 수녀님께 여쭤 보고 싶은건데...

고해 성사 시간에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 초가 켜져 있는 계단을 지나 고해소로 들어가게 연출된것은 혹시 연옥을 연출한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저는 어머니가 1년전에 돌아가셨는데..그 계단을 올라 고해소 앞 의자에 앉아 있을때 왠지 어머니가 하느님을 뵙기위해 연옥에서 고생 하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기다리느라 힘들었던 것 처럼요. 그리고,고해소가 얼마 안남았을때 너무나 행복 했습니다. 천국에 다가 온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연옥과 하느님의 심판으로 연출 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암튼 저희 3조는 학교를 나온 다음날 대학로에서 거의 전원이 뒷풀이를 했고,다움카페에 홈페이지도 만들었고,그 감동을 나누고 있답니다. 정말 많은 걸 느끼고,배우고 또 좋은 분들 많이 알게 해주신 하느님과 신입교사학교 신부님,수녀님,봉사자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3조 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너무 감사하고,앞으로 모임을 통해 같이 많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신입학교에서 배운 공동체 생활을 생각하면서 말이에여.

 

오늘 제가 너무 말이 많았군요. 감동을 전하고 싶은데 전해졌는지 모르겠군요. 다음에는 좀 간결하게 글 올릴께요 ^^   그럼 모두들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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