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보고싶지 않다.
대신, 과거 속의 나를 끄집어 내어
나를 찾아내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나를 알 수 있고,
왜 내가 여기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평면 거울에만 익숙해진 나 자신을
오목렌즈와 볼록렌즈에도 비춰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내 영혼의 쉼표를 만드는 작업이
이번 여행의 목표인 것이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사랑하는 것 같았다.
****흐르는 강물처럼...
어느 기슭에도 머물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어떤 기슭에 대한 기억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