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

1999. 11. 13. 오후 8:33:30

1
글자

**시간이 흐르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보고싶지 않다.

대신, 과거 속의 나를 끄집어 내어

나를 찾아내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나를 알 수 있고,

왜 내가 여기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평면 거울에만 익숙해진 나 자신을

오목렌즈와 볼록렌즈에도 비춰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내 영혼의 쉼표를 만드는 작업이

이번 여행의 목표인 것이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사랑하는 것 같았다.

 

 

 

 

****흐르는 강물처럼...

어느 기슭에도 머물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어떤 기슭에 대한 기억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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