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네요
1999. 9. 21. 오후 3:40:38
글자
안녕하세요
구파발 성당에서 1학기 교사하고 이제 다음주 28일이면
춘천으로 가는 예비훈련병 이영근 요셉입니다.
누나가 이곳에 대신 가입신청을 해주었는데 저두 3지구 모임방에
글을 쓰게 되니 참으로 기쁩니다.
군대가서도 그곳 상황에 따라 모임방에 자주 들러야겠어요.
아무튼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사하면서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고 또
나태해졌던 종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제 인생에 대해서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뺀질만 대던 저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신 구파발 초등부 교사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교감선생님(김주형 알로이시오)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함께 교사하면서 말 않듣는 저때문에 맘고생 심했을 우리 셌째 누나 이현아 로사 선생님께도
개인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상원이 형...저한테 많이 실망했을 형...하지만 전 형이 정말 좋아요.
제게 보여주신 남자다운 모습...잊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내 동기들 애화, 정은, 정현, 주화, 교사는 아니지만 내 곁에 있어주 상민, 용성, 혜영,
옥희 그 외 내가 아는 내 동기들, 그리고 후배...서경, 홍균...
그리고 현우형, 현욱이형, ........모두한테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어요.
짧았지만 결코 잊을 수 없을 교사회...
그리고...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연합회 총회때 3지구 대표로 강당에서 노래를 부를 자리를 마련해준
3지구 회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리구...철없는 막내 동생 그저 이해하려고 애쓴 모습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
자 그럼 모두모두 안녕히 계시구요 2000년 대희년 때나 휴가나와서 뵙죠.
1999. 9. 21.
구파발에서 요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