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회장을 마치며...

1999. 11. 13. 오후 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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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아름다운 시간들을...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어떻게 해야 감사했다고 이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마음이 저리도록 감사합니다.

잘 하겠다고, 잘 할수 있을 거라고 다짐하고 시작하면서 마음과는 달리 부지런하지 못했고, 성실하지 못한 제게 항상 언제나, 변함없는 시선을 보여주신 3지구 선생님들.

그 많은 분들의 이름들을 일일이 다 나열할수 없지만 저의 마음안에 있는 사랑을 그동안에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게..그것을 표현한다는것이 쉬운건 아니었는데 저는 많은 분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준영이, 제량이, 일산 민애, 고양동 안나, 구파발교사들, 화정동, 능곡 어머님 교사분들...운호, 종찬이, 호균오빠, 수색 아셀라언니, 불광동 종훈이와 그 친구들,

 응암동 봉순이와 교사회, 한번도 회의때 참석하지 않았던 신사동 창일, 녹번동 승희선생님과 그 몇분..

최대식신부님, 구파발 아가다 수녀님, 가끔 힘들어하면 조용히 힘을 주었던 전세원, 15지구 회장 용환이, 8지구회장 창렬이 오라버니, 원재, 사무실 현주세실리아, 정영진 신부님, 승옥어니, 불광동 승희언니, 창윤오빠,

3지구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가족...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을 다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저는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분들의 사랑을 잊지 못할것입니다. 아쉬울때 떠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거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지금이 그때인것 같습니다. 사랑을 받은만큼 제가 열심히 하지 못한점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이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고, 또 그 다음날이 계속 되겠지요. 이가을날에 어제는 참으로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술로써 송별주를 거하게 하고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어느신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맘대로 되는건 없드라. 하지만 그 안에서 내 신앙을 잃지않고, 하느님을 찾는 일에 소홀하지 않으면 되는거야. 우리 하느님을 잃지 말자...대충 이런 내용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힘든가운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뒤에서 말없이 도와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너무 욕심이 많아서 이자리까지 오지 않았난 하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겸손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한없이 착한사람으로 불리워지기를 바랄뿐입니다.

     2000년 회장단에게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없이 맑고, 고운 두분의 마음이 더욱 빛나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

부디 제 사랑을 받으셨기를 바랍니다.

 

 

 

1999년 11월 13일 토요일.

99년도 회장 이현주 레지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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