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과의 이별...

1999. 12. 3. 오후 7:43:19

글자

몇일 전에...

 

누군가를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을 한잔하고서...

 

그녀는 울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언니...그때 언니 죽을려고 했을 때

 

정말 죽었더라면 어땠을까...

 

정말 그때 죽었더라면 엄마가 많이 슬퍼했겠지?

 

이 무슨 바모같은 소리인지...

 

 

겁 안났어?

 

긴 함숨과 함께 그녀는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시간동안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맥주 한잔에 그렇게 많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계속 죽고싶다.

 

무엇이 그리 원망스러운걸까...

 

그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왜 울었는지...

 

솔리드 노래를 들으면서 왜 그는 울어야만 했는지...

 

이해합니다.

 

하지만 ...

 

걱정이 되는건...

 

그녀는 마치 지금이라도 이 세상과 이별을 할 것만 같은 것입니다.

 

그 사람을 붙잡고 싶습니다.

 

오늘 죽을지도 몰라서 언니를 만났다는 그사람의 말에...

 

긴 한숨과 함께...

 

나두 함께 울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따뜻히 안아주고 싶습니다.

 

내가 나를 안을 때처럼...

 

그럴때처럼 편안함과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녀의 눈물이 곧 나의 마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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