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일(가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23. 4. 2. 오전 4:33:49

글자

s

2023년 4월 2일(가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오늘 전례

성주간의 첫째 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교회는 오늘 성지(聖枝) 축복과 행렬을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는 한편, ‘주님의 수난기’를 통하여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한다. 

성지를 들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는 것은 4세기 무렵부터 거행되어 

10세기 이후에 널리 전파되었다.


오늘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수난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다가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우리도 죽음에서 부활로 건너가는 파스카 신비에 동참합시다.


입당송 | 요한 12,1.12-13; 시편 24(23),9-10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아이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 외치는 소리, * “높은 데서 호산나! 당신의 크신 자비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신다. 

영광의 임금님, 누구이신가? 만군의 주님, 그분이 영광의 임금님이시다. * 

“높은 데서 호산나! 당신의 크신 자비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제1독서 |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이사 50,4-7


화 답 송 | 시편 22(21),8-9.17-18ㄱ.19-20.23-24(◎ 2ㄱ)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보는 사람마다 저를 비웃어 대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내젓나이다. 

   “주님께 의탁했으니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구해 내시겠지.” ◎

○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둘러싸, 제 손발을 묶었나이다. 

    제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눠 가지고, 제 속옷 놓고는 제비를 뽑나이다.  

    주님, 멀리 떠나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 저는 당신 이름을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


제2독서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필리 2,6-11 


복음환호송 | 필리 2,8-9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네. 

    하느님은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네. ◎


복 음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마태 26,14-27.66<또는 27,11-54>


영성체송 | 마태 26,42 참조

아버지, 이 잔을 비켜 갈 수 없어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

s

103위 성인:성 남명혁 다미아노:(1802~1839)


서울에서 태어난 남명혁은 젊어서 무뢰배들과 어울리며 매우 난폭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30세경 천주교에 입교한 뒤로 세속의 나쁜 일을 끊고 오직 신앙생활에만 

전념하였다. 

유방제(劉方濟)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더욱 열심히 생활해 이광헌과 함께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예비신자를 모아 가르치고 병약자들을 방문하였으며 ‘성의회'(聖衣會)라는 

신심 단체에 가입하여 교회 일에 헌신하였다.


1839년 4월 7일, 남명혁은 어느 예비신자의 밀고로 가족과 함께 체포되었는데, 집에서 

제의류(祭衣類), 경본(經本), 주교관(主敎冠) 등이 나와 매우 혹독한 형벌을 당해야 했다. 

그러나 모든 고통을 참아 냈고, 함께 붙잡힌 아내에게는 “이 세상은 잠시 머무는 곳이고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니, 주님을 위하여 죽어서 광명한 곳에서 영원히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 

이후 5월 24일, 이광헌 등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평소 ‘성의회의 치명자 남 다미아노’로 불리기를 바랐던 남명혁은 38세에 본인 지향대로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성화_주삼순 作, 「한국 103위 순교 성인화 특별전」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3-



          -     -

s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지 주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성주간의 첫째 날이다. 

전에 수난 주일로 불렸던 사순 시기 제5주일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전례는 사순절 분위기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성지를 축성하고 행렬을 하는 동안 

승리의 기쁨으로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재현한다. 

이는 그리스도 왕을 공경하는 승리의 행렬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모든 신도들이 완전히 참여하게 한다. 

이날 미사 동안 반영되는 상반되는 슬픔이 우리를 성주간에로 이끌어 간다.


 주 미사와 장엄한 미사 전에 행렬을 하거나 다른 미사들에서는 단순한 입장을 하여 

모든 미사에서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한다. 

가능하다면 회중은 미사를 드릴 성당이 아닌 성당이나 경당 또는 다른 적합한 장소에 

모인 뒤에 미사 드릴 성당으로 행렬해 가는 것이 좋다. 

신도들은 성지를 손에 들고 성가를 불러 주례자에게 인사한다. 

주례자는 성지를 축복하는 특별한 기도로 예절을 시작하면서 성지에 성수를 뿌린다. 

사제는 주님께서 입성하시는 복음 말씀을 봉독하고 간단한 강론을 한 뒤에 

교회 안으로 행렬해 간다. 

이때 적합한 찬미가나 후렴을 노래한다. 

제대에 분향한 다음 미사의 본기도를 바친다. 

그런 뒤에 보통 때처럼 말씀 전례를 계속한다.


성당 밖에서 행렬할 수 없으면 장엄한 입장이라 불리는 비슷한 행렬을 한다. 

이때는 성당 입구나 성당 안에서 행렬을 시작한다. 

장엄한 입장을 하지 않을 경우 입당송을 노래하거나 같은 주제의 다른 적합한 성가를 

부르면서 보통 미사의 시작 때처럼 단순한 입장을 한다. 

이 주일의 모든 미사에서 공관 복음서 가운데 한 본문의 수난기를 복음으로 선택한다. 

요한 복음서의 수난기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봉독하기 때문에 이때는 봉독하지

않는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