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일치를 이룰 수 있는 것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하느님의 생각과 말씀과 행위가 어긋나 있다면
우리는 하느님과 일치를 이룰 수 없습니다.
역으로, 하느님과의 진정한 일치는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그분과 일치할
때 가능합니다.
어떤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보면 그가 진정으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입술로만 드리는 예배는 원하지 않으십니다.
"이 백성은 말로만 나와 가까운 체하고 입술로만 나를 높이는 체하며 그
마음은 나에게서 멀어져만 간다." (이사 29, 13)
예수님도 우리에게 주의를 시키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더라 주님, 주님 하는 사람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갈 것입니다."
(마태7,21)
기도가 짜진 기도문을 암송하며 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만 축소되어 버린다면
참된 영혼도, 참된 삶도, 하느님께 대한 진실한 응답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고도 충분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느님께 많은 말을 하고 여러 의식에 참여하더라도, 말과 행위에 진정한
마음이 깃들어 있지 않다면, 그는 기도하는 몸짓만 반복할 뿐 기도하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삶이 곧 기도임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