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

2012. 3. 31. 오전 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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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라고..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떠오른 생각은 초등학교 때의 미술시간이었다. 어릴적 부터 스스로 제일 못한다고 여기는 것이 그림 그리는 것이었다. 내가 그린 풍경화는 언제나 마치 추상화를 그려놓은 것 같았다. 그런데 중학교 때였던가, 미술 시간에 야외에서 풍경화를 그리는 시간..... 여전히 난 풍경화인지 다른 무엇인지 구분하기 힘든 그림을 애써 그리고 있었고 다른 사람이 볼까 두려워 몹씨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언젠지 모르게 다가오신 미술 선생님은 잠시 나의 그림을 보시더니만 잠시만 붓을 빌려달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붓에 물감을 묻혀 나의 그림에다가 단 몇 번 정도 색칠을 해 주셨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나의 그림이 누가 보아도 풍경을 그린 것이란 것을 알 정도로 훌륭한 그림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율법 완성은 이런 맥락이란 생각이 든다. 당신의 말씀처럼 이전의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새계명을 덧칠해서 옛율법을 완전하게 하러 오신 것이다. 그분은 완전히 별개의 다른 그림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것이 아닌 듯 하다. 인간의 역사와 문화 안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것들 안에서 그런 것들을 다 없애 버리는 그런 혁명을 위한 것이 아닌 당신의 붓으로 덧칠 하시는 분, 그래서 온전히 모든 것을 하느님의 모양으로 만드시길 원하시는 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비록 불완전하고 어설픈 것들이 많을 지라도 사랑(예수님의 사랑)이 덧칠해지면 더 좋은 세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주님의 향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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