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5일 (자) 사순 제5주일

2012. 3. 25. 오전 6: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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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5일 (자) 사순 제5주일

2012년 3월 25일 (자) 사순 제5주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땅에 떨어져 죽은 밀알이 되셨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이를 살리셨습니다. 우리도 자신을 내어 주는 하나의 밀알이 되어 남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독서 <나는 새 계약을 맺고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예레 31,31-34 순종을 배우신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히브 5,7-9 복음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20-33 주님께서는 새 계약을 맺으시면서, 이스라엘의 마음에 새 법을 새겨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느님의 법이 마음속에 자리 잡으면 이스라엘은 진심으로 하느님께 순종할 것이고, 이스라엘과 하느님의 뜻은 일치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목숨까지도 바치시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순명은 신앙인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었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이제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며칠 앞에 두고 계신다. 예수님의 죽음은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그리고 제자들도 스승이 걸으신 그 길을 따라야 한다(복음). *프랑스의 장 지오노라는 작가가 쓴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야기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고원 지대, 옛날 그곳은 숲이 무성했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고장이었습니다. 그런데 탐욕에 사로잡힌 무지한 사람들이 나무를 마구 베어 냈습니다. 마침내 숲은 황량한 바람만 부는 폐허의 땅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버림받은 그 땅에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사람이 들어가 도토리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날마다 도토리를 100개씩 40년 동안 심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도토리 나무들이 자라고 황무지는 점점 아름다운 거대한 숲으로 변해 갔습니다. 메말랐던 땅에 물이 다시 흐르고 고기가 찾아왔으며, 새들도 숲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일은 많은 사람이 그곳을 다시 찾아와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홀로 묵묵히 일한 한 사람의 거룩한 노력이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추수 때가 되면 땅에 떨어진 밀알 한 톨에서 마흔 개가량의 씨앗이 맺힙니다. 이렇듯 씨앗 안에는 수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는 생명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려면 먼저 땅에 떨어져 그 자신은 죽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생명의 빵을 주시는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살리시려고 당신의 생명을 내놓으셨습니다. 생명을 얻으려면 죽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날마다 순간순간 죽을 때 세상은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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