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3일 (자) 사순 제5주일

2016. 3. 13. 오전 7:04:37

글자

 

2016년 3월 13일 (자) 사순 제5주일

 

 

사순 시기의 막바지입니다. 지난 일들을 생각하지 말고 주님께서 시작하시려는 새 일을 알고 주님을 찬양합시다.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린 바오로 사도처럼 그분 부활의 힘을 알고 그분 고난에 동참합시다. 간음한 여자를 단죄하지 않으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않기로 다짐하며, 우리 뒤에 있는 것들을 잊어버리고 앞을 향해 내달립시다 독서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나의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리라.> 이사 43,16-21 <그리스도 때문에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죽음을 겪으시는 그분을 닮을 것입니다.> 필리 3,8-14 복음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요한 8,1-11 이사야 예언자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주님을 선포한다(제1독서). 그리스도를 얻으려고 모든 것을 버린 바오로 사도는,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내달린다고 고백한다(제2독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데려와 예수님을 떠본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지라는 말씀에 나이 많은 자들부터 하나씩 떠나간다. 예수님께서도 여자를 단죄하지 않고 이르신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복음). *"나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니, 이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오늘 복음 환호송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마지막까지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또 인간들이 경솔하게 서로를 단죄하려 해도, 하느님께서는 죄를 용서해 주심으로써 생명과 품위와 명예를 되돌려 주시고 자유를 주시는 분입니다. 간음한 여인은 율법에 따라 중형을 받아야 하고, 바리사이들은 그 상황에 대해 모세의 율법과 하느님의 자비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예수님께 요구합니다. 어느 쪽이든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가려는 인간적 계략입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서로를 판단할 수 없는 인간들의 비천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드러냅니다. 또한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무자비한 심판에서 죄인을 구하시는 하느님 자비의 메시지를 드러내십니다. 우리가 어떠한 절망의 상황에 있더라도, 하느님의 메시지는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과거의 잘못들을 모두 지우고 새로운 탈출을 할 수 있다면 진정한 자유가 다가올 것입니다. 하느님 자비의 조건은 단 하나, 미래를 향한 결연한 각오만을 요구하십니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매일미사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