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하고 지속적인 감사의 행위

2015. 2. 25. 오전 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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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하고 지속적인 감사의 행위

 

 

사람을 하느님의 계획에 깊이 합치시키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는 것은 감사할 줄 아는 능력이다.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가장 숭고한 신심행위의 하나이다. 이것이 주님의 기념성제를 '에우카리스티아(Eucharist)' 즉 '감사'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성체 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자신을 아버지께 봉헌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께서 역사 안에서 이루어 놓으신 놀라운 업적에 대해 감사하는 '살아 있는 감사 제물'이 된다. 성 바오로는 "그분의 영광을 찬양합시다." (에페 1,14)라고 권고한다. 미사 성제 안에서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행하는 숭고한 가능성,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바치셨던 감사와 같은 '감사'를 하느님께 바치는 숭고한 가능성을 갖는다는 것은 가장 유익한 것이다. 성체 성사가 살아 있는 성제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이 우리 삶 안에 지속되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만 치르고 끝나는 성체 성사는 생명력 있는 성제가 아니라 단지 의식을 행하는 것이며, 미사 성제가 아니라 단지 오래 전에 있었던 어떤 일을 추억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미사는 마침이 없어야 한다. 현대인의 질병은 그가 기념하는 것과 그의 삶이 전혀 별개인 데 있다. 실제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미사를 드리는 것만으로 끝난다. 그들의 삶은 성체 성사와 전혀 무관하며 아무런 감화도 없다. 그들에게 미사는 하나의 '의무'에 지나지 않을 뿐이어서, 미사를 드리고나서도 실제 삶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에 성체 성사는 의미를 주는 성제가 되지 못한다. 주님은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신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습니까?"(루가 17,17) 성바오로도 끊임없이 감사드렸으며(에페 1,16), 우리에게 "모든 일에 언제나...아버지 하느님께 감사드리시오." (에페 5,20)라고 권고한다. 하느님의 사랑의 본질적 특징은 누구에게나 무상으로 베풀어 주신다는 것이다. 감사는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해 드리는 유일한 길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쏟아 주시는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의 빈약한 마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응답이다. 하느님을 깊이, 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드려야 한다. 감사는 하느님의 은총에 일치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는 매일, 우리의 모든 삶이 성체 성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의 존재와 행위에 있어 우리 자신이 '감사의 제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삶이 곧 기도임을에서(죠지 케이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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