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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나에게도 절망과 환희가 함께한 시절이 있었다. 대학을 가기위해 재수, 삼수를 거쳐, 들어간 교육대학. 다른 애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자책감이었는지, 막걸리와 등산으로 허송세월 2년을 보내고 졸업. 연천군의 살벌한 민통선 안이었지만, 운 좋게 졸업과 동시에 3월 1일자로 초임 발령. 여러해가 지나서야 비로소 교육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하면서 나름대로의 교직관을 가지고 여러 학교를 거쳤다. 첫 번째 학교에서 아내를 만났고, 혼자 밥해먹기 싫어서 결혼도 했다. 결혼식 날 좋아서 너무 웃었더니 예쁜 딸을 둘이나 낳았다. 기쁨이 뭔지, 행복이 뭔지, 사람이 왜 희망을 가져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 교장으로 승임하면서 열두 번째 근무 하게 된 학교가 이곳 <청성초등학교>. 새로 둥지를 튼 이곳이 참 마음에 들다가도, 문득 문득 쓸쓸한 느낌이 들곤 한다. 내가 외딴 마을의 빈집(교장실)에 있다는...... 하지만 4년 후 내가 청성을 떠날 때, 교문을 들어 선 다음 주인이 <으~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미소 지어 줄 그런 청성초등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 꽃샘추위에 잠시 움츠렸던 마음 훨훨 털어버리시고 화창하고 화려한 봄 햇살과 함께 기분 좋은 월요일 만들어 보세요. 사랑합니다.^^ |
기분 좋은 월요일
2012. 3. 19. 오후 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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