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2011. 11. 22. 오후 4:03:13

글자

1978년 어느 봄 날.

대학 동창으로 산악부 동아리실에서 만난 여인.

주말이면 도봉산 북한산으로, 여름 겨울방학이면 설악산, 지리산으로 등반을 같이 한 여인.

1980년 3월엔 임진강 너머 민간인 통제구역 안으로 같이 발령을 받는 인연이 계속 된 여인.

안 보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정렬은 없었어도, 내 마음에 막연한 그리움으로 다가와


29년 전 오늘(11월 21일), 나의 아내가 된 여인.

마지막 눈 감는 날까지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입니다.

  ......

어제, 아내에게 줄 결혼기념 선물을 고민했더니, 오늘 둘 째 딸에게서 문자가 왔다.

<아빠, 엄마 선물은 옷장 왼쪽 맨 아래 서랍에 있어요. 카드도 함께 있으니까 써서 드리세요.> ^^

댓글 1

  • 2011년 11월 23일 오전 11:10

    세상에 그저께네, 늦은 축하라도 보냅니다.

†.─자유♡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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