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사용 설명서(한국소설)

2012. 1. 24. 오전 10:23:59

글자

<철수 사용 설명서.>는 민음사에서 나온 전석순의 장편소설인데,  
                                         이 책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고 해요. (2011. 신간)

103쪽 사랑은 일회용이 아니라 충전식이다.... 아무도 충전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았다.

115쪽  어떤 제품과 비교하든 철수에게는 하자만 더 생겼다. 

125쪽  아주 잠깐이라도 누군가에게 아무 이상 없는 제품으로 머물고 싶었다.

129쪽~  "그런 너는 왜 태어났는데? "라고 물으면 
               " 사실 저는 이런 기능으로 만들어졌어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런 게 아직 없었다.

142쪽   청소기나 믹서에게 얼음을 얼려 내라고 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제대로 사용하는 게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

143쪽   이 세상에는 묵묵히 식빵을 굽고 있는 냉장고나 빨래를 하고 있는 청소기 같은 게 꽤 많을지도 모른다.
              그 냉장고는 폐기 처분될 때까지도 자신이 토스터인 줄 알 것이다...

166쪽   철수는 전원 공급만으로 힘이 넘치는 제품은 아닙니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이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182쪽    잘못한 것들은 몸만큼이나 성장하고 사방에서 넘쳐 났다.

216쪽   고장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단지 제품의 고유한 특성을 모르고 잘못 사용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221쪽   철수 사용 설명서를 쓸 수 있는 사람도, 그걸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사람도 결국 한 사람이라는 것을...

<독후감>

자잘한 모래알같은 이야기들이 모여 큰  집을 지은 것 같은 느낌이다.
철수를 전자제품으로 비유하는 그 작가정신은 참 섬세하다.
이제 철수가 주체적인 의지를 갖고 진정한 한 사람으로 생명을 다해 한 세상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일반도서 게시판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