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동화창작의 즐거움(황선미;사계절;2006년)
- 작가는 끊임없이 어린이의 말투, 행동양식, 심리적 갈등, 사고방식, 관심사에
밀착해 있어야....(110쪽)
- 인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는 적확한 언어를
선택하여 문장을 완성해야 하고 인물의 행위와 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이야기의
진행이 명백해지도록 문맥을 형성해야.....(117쪽)
- 문장 리듬, 서술방식, 언어조탁, 심리묘사, 감정이입 등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사상을
드러내는 것이 생명력을 가진 문체이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언어로 특별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어야만 한다(121쪽)
-동화의 주제
* 순박한 감성을 일깨우는 어떤 것
* 순수한 아름다움을 음미하게 하는 어떤 것
* 한 평생을 살아도 알기 어려운 세계에 대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어떤 것
* 삶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질 수밖에 없는 역동성을 느끼게 하는
어떤 것이 동화가 포착하는 핵심이다(129쪽)
책을 읽고 나서... 황선미 작가님의 <뒤뜰에는 골칫거리가 산다>를 읽은 후 동화작법 책을
바로 읽었다. 좀 어렵다. 학문적인 세계를 끌어들이셨는데 저자 자신이 충분히 소화해서
쓴 게 아니라서 설익고 독자에게 어려움을 안겨 준다. 뒤로 갈수록 조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언젠가 책을 쓴다면 이렇게 어려운 책을 쓰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항상 어린이 마음으로 깨어 있어야만 동화 문체가 나오고
동화의 세계를 언어로 표현할 자격이 된다는 거였다. 어른의 마음과 태도로 어린이를 이해하는
태도로 동화를 쓴다면 어린이들이 공감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항상 어린이의 순수함만
간직해서도 안 된다. 어린이의 삶으로 들어가는 적극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까이 어린이가 있다면 가능할 일이다. 중학교 사서이니 중학생들에게 들어갈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그들의 겉모습과 미소와 인사를 뛰어 넘어 내면의 고뇌와 슬픔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손잡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새학기가 되면 신입생 8개 반이 들어온다.
한 명 한 명에게 도서관을 심어 주고 사서의 친절을 심어 주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