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곶돈대 성지로 올라가는 인자하신 모후 단원들
새남터 형장에서 세분의 성인들이 투박한 칼날에 목이 잘리는 모습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속으로 피울음 삼키며 지켜보던 박바오로는
훗날 아들 박순집 베드로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고 병인박해를 맞아 삶을 마쳤다고 한다.
박순집의 베드로의 묘가 있는 갑곶돈대 성지 이날 순교자 현양 미사가 있었다
103위 한국순교성인을 위한 현양미사
각 본당마다 많은 교우분들이 참석했다.
사실 우리는 뜻밖에 미사를 드렸다 진작에 알았으면 좋으련만
주님께 죄송하지만 말씀의 전례에 겨우 참석했으니 ..
미사 드리는 동안에도 머리위 밤나무에서는 잘 익은 밤이 툭툭 떨어졌다^^
가을 수확의 계절에 따사로운 햇볕을 등지고 순교자들을 잠시 생각하면서
펄럭이는 깃대가 마치 무명순교자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듯 보였다.
미사 후, 바다가 내려보이는 공원에서 함께 싸온 음식을 나누며
즐거워 하는 인자하신 모후 단원들~~
떡, 골뱅이 무침, 묵 무침,김밥,김치,커피, 고구마,밤 등등
푸짐한 음식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14명의 인자하신 모후 단원들
막 단원이 되신 신단원들이 2분, 선서하실 분이 4분~~
성모님의 군대들 든든하지 않습니까?
갑곶돈대 성지를 찾았으니 사진을 잘 찍어 올려놓으려 했으나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는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날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여 정보도 나누고 순교성인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가시밭길을 걸어간 증거자들을 기억하며 우리도 신앙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청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