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눈꽃이 내린다 ...

2008. 1. 22. 오후 4:44:56

글자





대한<大寒> 눈꽃이 내린다. / 신희상 <시와노래>

 


하얀 눈꽃이 내린다.
간밤 어두움을
내리는 눈에 덮어버렸다.

하얗게 하얗게
모든 것을 덮어버린다.
한 겹, 두 겹 쌓여가는 눈은
어느덧 내 마음마저
쌓여간다.

맑은 동심으로
눈을 모아 뿌려본다.

근심, 시름 잊어버리고
나뭇가지는 옷을 입고
지붕도 거리도
그리고 자동차는 흰 모자를 썼구나.

하얀 눈이 하얗다 못해
하얀 등을 밝히며 눈을 뜰 수가 없구나.

나의 발자국을 남겨보지만
어느덧, 그 기억을 묻어버린다.

대한에 내리는 눈
하염없이 맞아본다.
풍년을 기약하며
자연의 풍요로움을 감사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하얀 눈꽃
오늘은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

 

댓글 2

  • 2008년 1월 22일 오후 5:01

    소복히 쌓인 눈을 보고 시상이 떠올랐나 보네요~ 백설처럼 언제나 하얗게 , 평화롭게...

  • 2008년 1월 22일 오후 8:41

    당진에서 일하는 현장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아이들도 보고싶고...주님 사랑 가득하세요...

이야기가있는 풍경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