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등에 짐

2008. 1. 13. 오후 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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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개가  내 삶의 무개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보니 내등의  짐은 나를 성숙 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늘 조심 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보니 내등에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개로 남의 고통을 느끼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보니 내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처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임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보니 내등에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리 센 냇물을 건널때는 등에 짐이 잇어야 물에 휩쓸리지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에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였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언젠가 인디언들 사이에서 친구라는 말이
내 등에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라던데...
문득 그게 떠오릅니다
 
삶의 고갯마루 삶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 갈때
등짐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으며 살아 가고 있답니다 아멘!!!  
< 윤 아누리아 수녀님>
 
 
 
 
모든 것을 포기한 추락의 자유로움에서 철 없는 아이처럼 살고있던 나에게
날개가 아닌 짐을 한짐 짊어진 지금  참으로 소중하게 닦아 와 준 이 글!!!
내 짐은 내 친구가 되어 내 삶의 풍요가 되리라 믿으며 소중히 지고가리
 
 

댓글 2

  • 2008년 1월 14일 오후 8:53

    자신의 십자가를 ... 좋은 글 묵상하고 갑니다...^^

  • 2008년 1월 17일 오전 10:39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질 수 있는 짐 만큼만 주신다고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짐이 나를 성숙하게 하고 주님께 더욱 다가가게 하는 그런 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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