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을 통하여 성장한다
-교황 베네딕도 16세-
오직 내가 이웃에게 봉사할 때만이 하느님께서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시는지, 하느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인들-캘커타의 마더 데레사 복자의 예를 생각해 보면-은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을 만나 이웃 사랑의 힘을 끊임없이 길어 올릴 수 있었고, 후에는 역으로 이웃에 대한 봉사를 통하여 그 만남이 더욱 생생해지고 심오해졌습니다.
따라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나뉠 수 없으며 하나의 계명을 이룹니다. 그러나 두 가지 사랑 모두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느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더 이상 불가능한 것을 강요하는 외부의 ‘계명’으로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내부에서 얻는 사랑의 체험에서 생겨납니다. 사랑은 본질상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통하여 자랍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나오고 우리를 하느님과 일치시켜 주기 때문에 사랑은 ‘하느님’이 되는 것입니다.
이 일치의 과정을 통하여 사랑은 분열을 뛰어넘어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비로소 ‘우리’가 되게 합니다.
이렇게 하여 하느님께서는 마침내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8항)-/ 교황님과 함께하는 ‘아침묵상’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