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탓 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살펴보자

2009. 2. 18. 오전 8: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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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남을 탓 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살펴보자
 
평안북도 어느 마을에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고 사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소 잡는 일을 하는 백정 있었고, 다른 사람은 가죽신을 만드는 일을 하는 박씨였습니다.
 
하루는 이씨와 박씨가 술을 마시다 더 이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 않으며 살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해내었습니다.
 
“맞아! 우리가 더 이상 이렇게 살 필요는 없네. 고향에서 천대 받으며 사느니 차라리 타향에서라도 사람답게 사는 것이 낫지 않겠나.”
 
“좋은 생각일세. 설혹 우리가 양반 행세를 한다 해도 의심할 사람이 있기나 하겠나. 당장 떠나세.”
 
한 달 후, 두 사람은 남쪽 충청도 지방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들은 박진사와 이선달로 행세를 하며 살았습니다.
 
하루는 두 사람이 주막에서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싸움은 그칠 줄 몰랐고, 구경꾼들이 모여들기에 이르렀습니다.
 
“참으세요. 박 진사님! 점잖은 체면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싸움을 말리던 동네 사람들이 한마디 거들자, 이 말을 들은 백정 이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비밀을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뭐, 뭐라고? 이 사람이 진사라고? 웃기지 말게, 이 친구는 평안도에서 가죽신을 짓던 갖바치였다네!”
 
순간 박씨는 얼굴이 노래지더니 자기도 가만이 있을 수 없다는 듯 큰 소리로 되받아 쳤습니다.
 
“그래,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네가 뭐 선달이라고? 웃기지 말게. 여보시오. 이 사람은 백정이라구요!”
 
순간적으로 주막집은 쑥대밭이 되어 버리고, 결국 두 사람은 동네에서 쫓겨났습니다. 빈털터리가 된 박씨와 이씨는 서로 '네 탓’이라 탓하며, 각자 타향 길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를 들추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치부를 자꾸만 들추려 하는 행위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오점을 다른 이의 결함으로 감추려 함입니다.
 
우리는 완성된 채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오점 투성이이고 매사 실수 투성이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른 길을 가려 하고, 바르게 생각하려 하고, 바르게 행동 하려 애씁니다.  자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끝 없이 노력합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우리 모두는 잠시 이 세상에 머물 뿐입니다. 좋은 생각, 바른 행동을 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마치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지만, 결국 인간은 우주의 작은 한 부분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타인 비난하거나 미워할 때, 또한 이러한 비슷한 감정들을 가질 때 우리는 신중해야 합니다.
 
애석하게도 우리의 눈은 자신을 돌아보기에 인색합니다. 자신의 악은 보지 못하고 남의 악만 보며 피하려고 합니다. 진실로 우리가 타인으로부터 인정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그들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이 포근한 햇살처럼 겸손하고 도량 넓은 마음으로 말이지요.
 
성경 (마태오 복음 7,1-5) 에서도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 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 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희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가만, 네 눈 속에서 티를 빼내주겠다.’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 속에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댓글 1

  • 2009년 2월 20일 오전 9:02

    정말힘든 일입니다....묵상하고 실천하겠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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