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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부재하신 주님
이 세상 곳곳에 계신 당신을 생각하면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그 동안의 치유에 감사드립니다.
곪은 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낫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의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알고나니
당신의 사랑을 다시 더 깊게 느낍니다.
제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여
당신을 알아보지 못했을 뿐이지
그 순간순간 곳곳에서
당신은 저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광기어리도록 날뛰는 분노가 가라앉기를..
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음에도
이제금 느끼는 것은
제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곳곳에서 당신은 저를 어루만지시고
저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주님
당신을 주님이라 부를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당신 외에는 주님이라 부를 분이 없습니다.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저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은
이 곳에서 계속 살아가는 힘을 주신 것이고,
이 곳에서 부대끼지 않는 능력을 주신 것이고,
이 곳에서 미워하는 마음을 잊게해주신 것입니다.
이해해서 미움이 풀린 것이 아니라
제 마음 속에서 필요한 부분만 추려주셨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온전히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우기 치유된 마음으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만의 손길은
움직임도 냄새도 소리도 없었지만
제 모든 마음을 바꾸어버렸습니다.
그채로 살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날이 새로워지도록
저 스스로도 당신을 기억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