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너에게 - 이정하

2009. 5. 21. 오후 8:43:01

글자

눈물겨운 너에게 - 이정하 


나는 이제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다 그 사랑이 다해 버리기보다,

한꺼번에 그리워하다

그 그리움이 다해 버리기보다,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해

오래도록 그대를 내 안에 두고 싶습니다

아껴가며 읽는 책, 아껴가며 듣는 음악처럼

조금씩만 그대를 끄집어 내기로 했습니다.

내 유일한 희망이자 기쁨인 그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없어지고 지워지지만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속에

오래오래 영원히 남아 있길

간절히 원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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