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시 - 2008. 07.24

2008. 8. 12. 오후 9:00:40

글자
+ 찬미예수님!!
 
오늘 멜번 날씨 죽여줬습니다. 따스한 햇살에 몸을 맞기면 곧바로
나른해질 수 있었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었던 날이었죠.
행님들, 누님들께서는 일 때문에 바쁘셔서 잘 모르셨나요?
 
오래간만에 주방 타일 한다고 헤맸습니다.
어제 경수행님의 지적처럼 전문화가 필요한 시간을 느꼈었지요.
하지만 저도 나름 고집이 있는터라 갈림길이 나올 때까지는 그냥 열심히 해볼랍니다.
 
근데 사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런건데 괜시리 똥 폼 잡고 있슴다. ㅎㅎ
 
일할 수 있어 그냥 고맙고 행복합니다. 살아 있음을 느끼고,
건강하다는 것에 더욱 감사해지는 그런 하루하루입니다.
행님,누님 나이가 되면 그저 건강이 최고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이 많지요.
 
멀리 찾을 것도 없이 제 큰행님이 56년 생인데, 언제나 전화하면
마지막 말은 '건강이 최고다!!'입니다.
언제나 맘은 청춘이지만 갔던 세월동안 부려먹은 몸은 말을 안들어 줍니다.
건강 챙기시구요. 누님들 요청에 무거운 주제가 아닌 서정적인 시들을
주로 챙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까움 느끼기 >
                          용혜원
 
끝도 알 수 없고
크기도 알 수 없이 커가는
그리움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늘 마주친다고
서로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삶을 살다보면
왠지 느낌이 좋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고
늘 그리움으로 목덜미를
간지럽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움을 느끼려면
모든 껍질을 훌훌 벗어내고
정직해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솔직해야 합니다.

외로움으로
고독만을 움켜잡고
야위어만 가는 삶의 시간 속에
갇혀있어서는 불행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연습하며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묶어 놓은 끈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노래가 빠질 수 없죠. 음악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썩은 고목이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즐거운 노래입니다. Loverboy의 "working for the weekend"
언제나 카타르시스는 짧지만 그 행복을 위한 노력은 길고 긴게 우리네 삶이지 않을까요?
 
일요일에 행복한 얼굴 가깝게 보여주시길..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 이 │이바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