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 2008. 07.10

2008. 8. 12. 오후 8:56:07

글자
+찬미예수님!!
 
먼저 스텔라 자매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물론 어제 케익을 통해 모든 이의 맘이
전해졌겠지만 그래도 반주하시느라 수고 많으심을 모두 잘 아는 관계로..
언제나 행복 만땅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예전에 그러니깐 제가 국민학교 학생때 였을검다.
시골이라 생일이면 선물이란게 있을 수 없는 곳이었고,
간혹 선물이라고 받는 아그들은 시쳇말로 부잣집 애들이었죠.
 
검정고무신 신고 핵교 댕길때 흰 고무신 신은 아그들이 부러웠는디
아 글쎄 운동화를 신고 댕기는 부르조아들이 있었드랬죠.
갸들이 생일이면 선물이 어쩌고 저쩌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생일이 다가오기 전에 엄니한테 선물달라고 졸라대 봤는데,
저희 어머니 하시는 말씀,
' 뭐 생일선물!! 야가 갑자기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를 한디야!!
  니 날려고 내 배가 찢어지게 아팠는디 뭐시라고!!
  다시는 그런 소리 할덜랑 말고 니 생일이면 이 엄마를 생각해라!!
  호랭이가 물어갈 놈 같으니라고..'
 
이러셨습니다. 그 후론 생일이면 언제나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었죠.
어제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한참동안 잠을 못 잤습니다.
돌아가신 후로도 제가 정신적으로 힘드면 찾아오셔서 해결해주시곤 하는데,
갑작스럽게 보고 싶으니 이를 워쩌남..
간밤에 나타나실 줄 믿었는데, 안 나타나셨네요.
 
간밤에 내린 비로 나무 가지가지마다 맑을 물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
깨끗한 어머니 얼굴이 물방울 마다마다 제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에 관한 시 한편 감상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 / 용혜원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신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어머니의 자식도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깊은 정을 알 것만 같습니다

늘 뵙는 어머니지만
뵙고픈 생각이 간절해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도
내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어머니의 사랑
그 사랑을 갚을 길이 없어
늘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추신 :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분이 계시죠. 성모 마리아!!
         어머니를 생각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의 아베마리아를 보냅니다.
         모든 자매님들께 어머니로서 존경을 드리구요.
         스텔라 자매님 제 아들과 생일이 같아 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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