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신부님..'부'신부님

2008. 12. 12. 오후 8:27:54

글자
마리아 씨가 순교자 성지에
순례 가서 고해성사를 보고,
본당에 돌아와 친구들에게 대단히 친절한
고해신부를 찾았노라고 자랑했다.

"고해성사 중에 그 신부님은 아주 친절하셨어요.
궁시렁거리지도 않으셨구요.
뭘 캐물으려 하지도 않으셨어요.

노래로 하는 기도소리에 신부님이 주시는
보속이 뭔지 잘 들을 수가 없었다구요.
그래서 제가 알아서 혼자
'주님의 기도'한 번을 바쳤어요.

이 다음에도 그 성지로 가서
성사를 봐야겠어요!"
친구들이 호기심에 찬 얼굴로
마리아 씨에게 물었다.
"그 고해신부님 성함이 어떻게 되신대요?
우리도 한번 찾아가고 싶은데요!"
그랬더니 마리아 씨의 대답이 이러했다.

"부 신부님이라고 알고 있어요.
제가 자세히 봐뒀지요.
고해소 문패에
'고해신부 : 부재중'이라고 돼 있었거든요!"

- 구병진 신부님의 "하하하 신부님" 중에서

댓글 3

  • 2008년 12월 12일 오후 9:29

    하하하하하하~~~

  • 2008년 12월 13일 오전 8:36

    재밌다. 우하하하.

  • 2008년 12월 13일 오전 8:57

    우히히히 재밌당. 역쉬 고해는 어려운 것인가벼~~

│ 이 │이바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