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

2008. 11. 26. 오후 4:23:56

글자
발음
 
한국에서 미국식 영어만 접하다가 19년전 처음 이민 왔을때 이쪽의 발음이 귀에 익숙하지 않아서 도대체 히어링이 되지를 않았다.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받은 우리들은 아메리칸 잉글리쉬 발음에 귀가 익숙해져 있다.
영국식 영어가 처음에는 촌스럽게 들리고 발음이 이상하게 들려었는데,
티비, 영화에서 자주 듣다보니 이제는 미국식 영어 듣기가 싫어진다
너무 뺀질거리는 발음이라고 할까?
그 반면에 영국식 영어는 소박하고 정감이 있는 발음으로 와 닿는다.
특히 English들 스피킹은 소박하면서도 젊잖고 알아 듣기도 쉽다. 반면에 Scottish 나 Irish 스피킹은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 제주도나 경상도 전라도 탯말을 강하게 쓰면 그지방 사람 아니고는 알아듣기 어려운 것과 비슷 하기도 하다.
호주영어발음은 영국영어와는 또 다르다. 대체로 호주영어 발음은 미국영어와 달리 억양이나 인토네이션의 변화가 적은 것 같다. 대체로 평탄한 레벨로 가는 발음이고 영국식의 좀 거센 발음도 없는 편이다. 우리는 구분이 힘들지 몰라도 뉴질랜드 영어는 이곳 호주 영어 발음과 조금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호주 사람들은 더러 뉴질랜드에서 온 사람들 발음만 듣고도 구분해 낸다.
 
인도인 영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텔스트라, 옵터스등의 전화회사 콜센터나 텔러마케팅 회사에서 걸려오는 전화중 상당수가 인도식 발음인 경우가 많았다. 인도인구가 세계 2위이다 보니 주변에도 어디에나 인도인이 많다. 그들의 영어를 듣다보면 그 특이한 인도식 영어 억양이 귀에 잘 들어오지가 않는다. 그네들은 문장을 앞뒤로 잘 연결해서 전체를 빨리 말하는데 하나하나의 발음은 그렇게 좋지가 않은데도 서양인들은 대체로 잘 알아 듣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회사의 동료 인도직원과 1년이 넘었는데도 그들의 억양, 발음이 아직도 잘 catch가 안될때가 많다. 4명의 인도인 중에서 두명의 영어는 이곳에서 오래 살고 교육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훈련을 많이 해서인지 여기식으로 또렷한 발음을해서 알아 듣기가 쉬우나 다른 두명은 그들의 발음에 인도언어 발음이 많이 묻어 있어서 알아 듣기가 힘들다. 그중 한명은 본인은 인도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본인은 피지에서 자랐다고 하면서 인도인이라 불리우는 걸 싫어하는데, 그러면 어느 혈통이라고 해야하나).
 
영어가 first language가 아닌 나라에서 온 사람들중 한국과 일본인이 영어를 못하는 순위로 하면 상위권에 드는 것 같다.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같은 알파베트 문화권이라서 그런지 학교에서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도 않했다고 하는데도 우리보다 훨 수월하게 익히고 이곳 사람들과 잘 대화하고 사회에 잘 적응 되는 것을 본다. 결국은 언어라는 것이 문화의 동질성이 뒷받침 되면 빠른 것 같다.
한국인이 일본어를 쉽게 빨리 익히는 것도 문화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다면 일본티비나 영화를 보며는 설사 코미디 일지라도이해 못하고 넘어가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다.("일본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가족이 있어서 좀 알아요")  그러나 영어는 그게 아니 올시다이다. 기본 문화가 우리하고 너무 다르다보니, 오래 산다고 그쪽으로 동화 되는건 아닌것 같다. 처가 두 아이를 이곳에서 출산 했을때 병원에서 아기를 낳고나서 이곳 서양산모는 출산후 조금있다 바로 샤워하고, 복도를 걸어다니고 산보를 한다. 그게 회복에 빠르다고 해서라나,,, 근데 우리 엄마들은 출산후 몸조리 잘못하면 평생 고생이라고 그더운 여름에도 둘둘말아서 바람에 노출 안되려하고 먹는것도 가려서 잘 먹어야 한다.
이게 무얼 말하는가? 체질과 혈통, 문화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 산다고 그들의 체질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그러데, 체질이 비슷해 지는데 얼쭈 일곱세대 정도가 지나야 한다고,,,,,,  일곱세대가 지날려면 몇년이 걸리지?
 
 

댓글 2

  • 2008년 11월 27일 오전 5:56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영어도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American English에 익숙해져있으니.. 그것도 잘 못읽지만..

  • 2008년 11월 27일 오전 8:01

    그래요 자매님 이곳에서 여러문화권에서 온 사람들 만나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네요. 한국도 외국인이 예전보다 많다고 하지만, 여기처럼 직접적으로 여러인종을 접할 일은 잘 없겠지요.

│ 이 │이바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