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에 >

2011. 4. 29. 오전 11:24:46

글자

< 퇴근길에 >

 

첫사랑의 이별을

떠올리는 하얀 공이

하늘을 날고

 

남도의 따스한 음식과

진한 맥주 향에 끌리어

마주한 자리에

 

오해로 빚어진 이별을

곱씹으면서

 

첫 사랑의 기억이

맥주의 거품처럼

사라지는 아픔에

 

말없이 앞에선 얼굴과

못다한 추억이 아쉬워

 

다하지 못한 이야기로

늦어가는 저녁

 

또 다른 첫사랑의

이별을 고하는

사랑을 키우지 않을까

 

가로등은 꺼져 가는데

 

2011 4 27일 조 현광.

 

 

댓글 1

  • 2011년 4월 30일 오후 6:00

    마치 演劇무대 위에서 對辭를 외우는 배우와 같다.심파극? 가끔씩 이런 詩를 올릴 수 있다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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