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탄천에 나타난 "수달"을 보았나요?

2008. 6. 19. 오후 1:46:26

글자
 
 
 
+ 찬미 예수
 
구마전사들이여!
 
08.6.18.20:15에 탄천에 수달이 나타났다.
천년 기념 보호수  "구수달"이 떼지어 몰려왔다.
 
수요일 초저녁에만 구마전사 복장을 하고 나타나는 수요달림이는
"구수달"
토요일 새벽녘에만 구마전사 복장을 하고 나타나는 토요달림이는
"구토달"
 
어젯밤 보슬비 내리는 탄천에 구수달이 되고져 하는 구마전사 12명이 모였다
시작기도와 몸풀기 Stretching을 끝내고 바로 시작하였다.
 
밤 공기가 싸늘하였다.
폭우로 탄천물이 범란하여 달리는 보도가 진흙창이었다.
 
밤에 걷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자전거도 달리고 하여 위험하였다.
 
우리 Red Club에는 훈부장. 손스테파노. 조금조   .옥화 그리고 나 5명이
달렸다.
14Km 정자동 농구장을 반환점으로 하였다.
 
K/5.5분대로 열심히 뛰었다.
숨이 차고 온몸에 땀이 흘렀다.
 
귀환길에서 동일  조 형제가 내곁을 바짝 부처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기분이 언짢았다.
 
이제 각 입영한 신참 전사가 감히 나와 경쟁 할려고 달려드니 ........
심리전을 썻다.
 
한참을 속도를 내어 힘을 빠지게 하였다.
잘도 따라왔다.
 
그는,
시간이 갈 수록 발자국소리가 커지고 숨소리가 가파라져 갔다.
난,
그의 발자국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며 Accelerator를
밟았다.
 
오래된 헌차 인지라 잘 나가지 않았다.
A/C를 끝까지 밟아도 속도가 나지 않았다.
저녁을 금방 먹고 쉴 사이도 없이 이렇게 죽어하고 달리고 있어니,
 
혹시,
몸에 이상이라도 생기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스처갔다.
지금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다고 이 밤중에 이렇게 죽을둥 살둥 허우적
거리고 있어니 말이다.
 
오늘 새벽에도 1:30분에 걸처 고된 국선수련을 하였고 오후에는 Golf연습을
하다가 뛰어 왔어니 ......
 
도대체,
운동만을 하기위하여 살고있는 사람 같았다.
過猶不及이라 하였다.
 
아직도 자신을 낯추고 제어할 수 있는 수양이 되어 있지 않는것 같다.
오만과 과신의 틀에서 한발자국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황폐하게 하는 Pride. Greed & Angery가 아직도 내안에 도사리고 있다
인생은 마라톤이고 塞翁之馬라 하지않는가?
마라톤을 통하여 좀더 성숙한 인간이 되고져 했는데 이렇게 老慾을 부리고 있어니 말이다.
 
어쨋든.
내 생각대로 1.5Km 이상 거리를 두고 먼저 굴다리밑을 통과 하였다.
모자에서 땀이 흘러내려 눈을 뜰 수 가 없다.
 
우선 해 내었다는 성취감이 나를 행복하게 하였다.
온몸이 뻐근하고 소금에 절인 파김치 같았다.
 
 
냉막걸리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훈부장이 마라톤 자료를 가져와서 교육을 하였다.
 
고맙고 훌륭한 즈가리아!
낯엔 근무에 시달리고 또 밤에는 구수달까지 치닥거리를 해야 하니....
 
모두들 즐거워 하였다.
열심히 살고자 하는 전사들이었다.
 
이젠 주 2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탄천의 명물 "구수달" 이 나타났다.
 
새벽녘을 좋아하는 산토끼는 토요일에 만나고,
초저녘을 좋아하는 야수달은 수요일에 만나고.
 
우리는 토끼처럼 순수하고 .
우리는 수달처럼 지혜롭자.
 
우리 함께 모이자!
 
탄천의 천년 기념 수달이 되어보자!
구마동! 아자~아자~아자!
 
Error is discipline through which we advance.
 
 
 

댓글 1

  • 2008년 6월 19일 오후 2:08

    예상보다 많은 회원들이 나오셔서 토달분위기 못지않은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토요 새벽보다 주로안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대회준비하는 레드그룹은 속도훈련에 포커스를 맞춰 훈련을 수행해야 겠구요.